'대한항공 차기 에이스' 이준 "궂은일 하는 선수 될래요"
[앵커]
통합 4연패에 도전하는 프로배구 대한항공의 '차기 에이스'로 꼽히는 이준이 새 시즌을 앞두고 각오를 다졌습니다.
궂은일을 하면서 팀에 꼭 필요한 선수가 되고 싶다고 밝혔는데요.
이지은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정지석 등 주축 선수들이 태극마크를 달면서 단 열 명으로 나섰던 컵대회.
대한항공 3년 차 이준은 주전들의 빈자리를 채우며 자신의 이름을 확실히 알렸습니다.
[이준 / 대한항공 아웃사이드 히터 : 제가 여기서 또 못 보여주면 또 이제 기회가 다시 안 올 것 같다는 생각을 해서 이 기회를 무조건 잡아야겠다….]
부담감을 이기고 활약한 스스로에게 매긴 점수는 70∼80점.
[이준 / 대한항공 아웃사이드 히터 : 70∼80점 정도 주고 싶습니다. 제가 더 큰 선수가 되고 인정받으려면 리시브까지 완벽하게 하는 선수가 되어야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토미 감독의 기대를 받는 '차기 에이스'라는 평가에 더욱 노력할 것을 다짐합니다.
[이준 / 대한항공 아웃사이드 히터 : '차기 에이스'라는 얘기를 계속 듣고 싶고 또 그런 선수가 되려고 지금도 열심히 노력하고 있기 때문에 나중에 곽승석 형이나 정지석 형 같은 그런 존재감 있는 선수가 되고 싶습니다.]
잠깐 반짝하기보다는 궂은일을 하면서 꾸준히 잘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는 바람입니다.
[이준 / 대한항공 아웃사이드 히터 : 팀의 궂은일을 하면서 보이지는 않지만 꼭 팀에 필요한 존재가 되고 싶습니다.]
프로 입단 뒤 첫 해외 전지훈련지인 일본에서 동료들과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이준은
통합 4연패를 노리는 대한항공의 새로운 별이 되기를 꿈꾸고 있습니다.
[이준 / 대한항공 아웃사이드 히터 : 팀이 승리할 수 있도록 하는 게 가장 큰 목표고, 제가 좀 잘하다 보면 (유니폼) 별을 하나 더 딸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YTN 이지은입니다.
촬영기자 : 이현오
YTN 이지은 (j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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