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WC 이변 아니었네... 일본, 적지서 독일 4-1 대파

김성수 기자 2023. 9. 10. 0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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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이 카타르 월드컵에서 독일을 꺾었던 것은 이변이 아니었다.

일본은 10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3시45분 독일 볼프스부르크 폭스바겐 아레나에서 열린 독일과의 9월 A매치 친선전에서 4-1로 이겼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E조에서 맞붙었던 독일과 일본이 약 10개월 만에 다시 만난다.

당시 일본이 독일을 2-1로 꺾은 여파로 일본은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고, 독일은 2회 연속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아쉬움을 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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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일본이 카타르 월드컵에서 독일을 꺾었던 것은 이변이 아니었다.

ⓒAFPBBNews = News1

일본은 10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3시45분 독일 볼프스부르크 폭스바겐 아레나에서 열린 독일과의 9월 A매치 친선전에서 4-1로 이겼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E조에서 맞붙었던 독일과 일본이 약 10개월 만에 다시 만난다. 당시 일본이 독일을 2-1로 꺾은 여파로 일본은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고, 독일은 2회 연속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아쉬움을 삼켰다.

복수를 다짐한 독일은 초반부터 점유율을 끌어올리며 일본을 몰아붙였다. 하지만 일본이 오히려 일격을 가하며 먼저 앞서나갔다.

전반 11분 독일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일본 공격수 이토 준야가 문전 오른쪽에서 오른발을 갖다 댔다. 이 슈팅이 독일 수비수 안토니오 뤼디거의 발을 맞고 살짝 굴절되면서 골문 가까운 쪽으로 빨려들어갔다. 일본의 1-0 리드.

선제 실점 날벼락을 맞은 독일은 재정비 후 반격에 성공했다. 전반 19분 일본 박스 정면에서 패스를 받은 플로리안 비르츠가 일본 수비수들을 유인한 뒤 오른쪽의 르로이 자네에게 공을 연결했다. 노마크 상태의 자네가 왼발로 먼쪽에 가볍게 슈팅을 밀어넣으면서 1-1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독일의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전반 22분 독일 박스 오른쪽에서 낮게 들어온 크로스를 이토 준야가 오른발 슈팅으로 가져간 것이 빗맞았다. 하지만 우에다 아야세가 이를 왼발로 건드린 것이 방향을 바꿔 독일 골문 오른쪽으로 향했고, 독일 골키퍼 마르크 안드레 테어 슈테겐이 역동작에 걸리며 골라인을 넘어가는 공을 막지 못했다. 일본이 동점 허용 3분 만에 2-1로 다시 앞서가는 순간이었다.

ⓒAFPBBNews = News1

전반 41분 하프라인 부근에서 우에다 아야세가 뤼디고의 공을 탈취해 단독 드리블 후 골키퍼와 1대1 기회까지 맞이했다. 하지만 오른발 슈팅이 테어 슈테겐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면서 리드를 벌리지는 못했다. 하지만 일본은 전반전에 경기력과 득점에서 모두 일본에 앞서는 모습을 보였다.

후반전 일본은 독일의 공격을 안정적으로 막아낸 뒤 날카로운 역습으로 유효 슈팅까지 여러 차례 만들었다. 공격을 위해 라인을 올린 독일의 뒷공간을 공략하면서 어렵지 않게 위협을 가했다.

결국 후반 45분 역습에서 아사노 타쿠마의 쐐기골, 후반 추가시간 2분 다나카 아오의 헤딩 추가골까지 터진 일본이 독일을 적지에서 잡았다.

ⓒAFPBBNews = News1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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