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선물세트는 대형마트에서 살래요"…오프라인 '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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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명절을 앞두고 고물가 영향으로 가성비 선물세트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자 대형마트 업계가 때아닌 호황기를 맞았다.
특히 온라인 시장이 급속도로 팽창하면서 오프라인 매장의 경쟁력이 약해지는 추세인데도 많은 소비자들이 추석맞이 선물세트를 대형마트에서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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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선물세트 매출 역대 최대치 전망
[아이뉴스24 구서윤 기자] 추석 명절을 앞두고 고물가 영향으로 가성비 선물세트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자 대형마트 업계가 때아닌 호황기를 맞았다. 대형마트들은 식품 물가가 오르는 상황 속에서도 지난해보다 가격을 낮춘 선물세트를 구성하고 할인 행사를 진행하며 소비의 발길을 끌고 있다. 온라인보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선물세트를 구입하려는 소비자가 많은 것도 매출 증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 3사의 추석 선물세트 매출이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온라인 시장이 급속도로 팽창하면서 오프라인 매장의 경쟁력이 약해지는 추세인데도 많은 소비자들이 추석맞이 선물세트를 대형마트에서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 설문조사에서도 이 같은 추세는 그대로 나타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지난달 1~10일 소비자 3025명을 대상으로 '추석 성수품·선물세트 구매의향'을 조사한 결과 선물세트 구매처로 대형마트(41.2%)를 가장 선호한다고 응답했다. 뒤이어 온라인·모바일 17.2%, 중소형 슈퍼마켓 10.3%로 집계됐다.
업계 관계자는 "선물세트라는 게 좋은 의도로 준비하는 것이기에 어떤 상품으로 어떻게 구성되는지, 어떻게 담겨 있는지, 심지어 포장지는 어떤지 직접 눈으로 보고 사려는 경향이 강한 것 같다"며 "특히 대형마트의 경우 신뢰도가 높으면서 제품을 대량 매입해 다른 곳보다 저렴한 가격에 선물세트를 제공하기에 고물가 시대에 소비자에게 더욱 인기가 있는 편"이라고 말했다.
대형마트 3사는 지난달 10일부터 일제히 추석 선물세트의 사전예약 판매를 시작했다.
이마트의 이번 추석 선물세트 매출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판매 시작일부터 이달 7일까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5% 신장했다.
특히 이마트 한우 냉장세트 매출은 46.1% 증가했다.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로 수산물에 대한 선호도가 감소하며 상대적으로 육류로 눈을 돌린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이마트는 샤인머스켓이 인기를 얻자 이번 추석에 5만원대 이하 샤인머스켓 세트의 물량을 40% 늘렸다. 가격은 지난해보다 최대 20% 이상 낮췄다.
롯데마트 역시 지난달 10일부터 이달 7일까지 추석 선물세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20% 증가했다. 축산 선물세트 매출이 50% 증가했고, 과일 선물세트 매출은 약 20% 증가했다.
롯데마트는 한우 선물 세트 중 약 35%에 달하는 품목의 가격을 지난해 대비 5~10% 낮추고, 10만원 미만 가성비 선물세트를 30%가량 늘린 부분이 우수한 실적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한다.
홈플러스는 지난달 10일부터 31일까지의 추석 선물세트 판매를 분석한 결과 과일과 수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8%, 49%의 신장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갈비 세트와 사과, 배, 샤인머스캣 등의 품목이 인기를 끌었다.
온라인을 통한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도 크게 늘었다. 실제로 홈플러스 온라인 판매량 기준, 전체 추석 선물세트 매출은 50% 이상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론칭한 이지픽업 서비스를 통해 온라인 판로를 확대한 주류의 경우, 매출이 172% 껑충 뛴 것으로 나타났다.
/구서윤 기자(yuni2514@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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