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S24' 엣지 디스플레이… 10년 만에 사라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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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출시를 예고한 삼성전자의 플래그십(최고급 사양) 스마트폰 '갤럭시S24'의 '엣지' 디스플레이가 없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갤럭시S24 울트라에는 엣지 스크린 제거 외에도 ▲알루미늄이 아닌 티타늄 프레임 적용 ▲퀄컴의 갤럭시용 스냅드래곤8 3세대 AP(앱 프로세서) 탑재 ▲QHD+ 해상도의 6.8인치 LTPO 아몰레드 디스플레이 ▲2억 화소 메인 카메라 ▲5000만화 소 3배 줌 망원 카메라 ▲잠망경 렌즈가 적용된 1000만 화소 10배줌 망원 카메라 ▲망원 카메라 센서 크기 확대 및 개별 픽셀 크기 축소 ▲5000밀리암페어시(mAh) 배터리와 45W 고속 충전 등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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엣지 디스플레이는 삼성전자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상징이다. 전망이 현실이 되면 지난 2014년 이후 10년 만에 디스플레이 디자인이 사라지는 셈이다.
10일 정보기술(IT)팁스터(정보유출자)와 외신 등에 따르면 갤럭시S24 시리즈는 출시를 약 반 년 앞두고 이미 상세한 기기 스펙들이 유출되고 있다. 최상위 모델인 울트라의 경우 카메라, 디스플레이, 디자인, 충전 성능 등이 모두 전작보다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눈에 띄는 주장은 갤럭시S24 울트라에 곡면 디스플레이인 엣지 스크린이 사라지고 하위 모델과 같은 플랫 스크린이 적용된다는 것이다. 엣지 디스플레이는 삼성전자가 지난 2014년 첫 도입 이후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상징적인 디자인이었다.
IT팁스터 아이스 유니버스는 갤럭시S24 울트라의 너비가 79㎜ 수준이라며 이같은 변화는 플랫 스크린의 적용만으로 설명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전작인 갤럭시 S23 울트라의 너비는 78.1㎜였다. 일각에서는 스크린 형태를 바꾸는 것이 아니라 단순히 화면 자체가 커진 것일 수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스마트폰에 엣지 스크린이 최초로 도입된 것은 삼성전자가 지난 2014년 공개한 '갤럭시노트 엣지'부터였다. 처음에는 화면의 우측에만 엣지가 도입됐으나 왼손으로 이용하기 불편하다는 지적 등이 이어지며 2015년 갤럭시 S6부터는 화면 양쪽이 모두 휘어져있는 '듀얼 엣지'가 적용됐다.
엣지 스크린은 스마트폰의 베젤을 아예 없애 화면 크기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게 최대 장점이다. 곡선형 디자인으로 각진 스마트폰보다 그립감이 더 좋고 금속 재질인 베젤을 없앰으로써 기기 무게를 줄이는 데에도 기여할 수 있다. 삼성전자가 최초로 엣지 스크린을 선보인 이후 구글, LG전자, 화웨이, 오포, 비보, 샤오미, 노키아, 원플러스 등 많은 브랜드들이 엣지를 적용한 것도 이 때문이다.
엣지 스크린은 화면 극대화 등의 장점이 있긴 하지만 단점도 명확해 이용자들 사이에서 선호가 엇갈린다. 화면 베젤(테두리)이 없어 한 손으로 스마트폰을 조작할 경우 원치 않는 터치로 입력 오류가 생기는 경우가 잦았고 앱 이동 등 조작을 할 때 손가락을 엣지 끝까지 끌어야 한다는 것에 대한 불편함도 뒤따랐다.
갤럭시S24 울트라에는 엣지 스크린 제거 외에도 ▲알루미늄이 아닌 티타늄 프레임 적용 ▲퀄컴의 갤럭시용 스냅드래곤8 3세대 AP(앱 프로세서) 탑재 ▲QHD+ 해상도의 6.8인치 LTPO 아몰레드 디스플레이 ▲2억 화소 메인 카메라 ▲5000만화 소 3배 줌 망원 카메라 ▲잠망경 렌즈가 적용된 1000만 화소 10배줌 망원 카메라 ▲망원 카메라 센서 크기 확대 및 개별 픽셀 크기 축소 ▲5000밀리암페어시(mAh) 배터리와 45W 고속 충전 등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양진원 기자 newsmans1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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