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일대일로에 맞불...'인도·중동·유럽 연결' 구상

황보연 2023. 9. 10. 0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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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일대일로에 맞서 인도와 중동, 유럽의 철도와 항구 등 인프라를 연결하는 구상이 미국 주도로 출범했습니다.

미 백악관에 따르면 인도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기간 관련국들이 별도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인도 중동 유럽 경제회랑 구상' 추진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미국 등 관련국들은 앞으로 실무그룹을 통해 구체적인 추진 계획과 시간표를 만들어 내년에는 실질적인 재원 조달과 건설 단계로 접어들 수 있을 것이라고 AP통신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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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연합뉴스

중국의 일대일로에 맞서 인도와 중동, 유럽의 철도와 항구 등 인프라를 연결하는 구상이 미국 주도로 출범했습니다.

미 백악관에 따르면 인도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기간 관련국들이 별도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인도 중동 유럽 경제회랑 구상' 추진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참가 나라는 미국, 인도, 사우디, 아랍에미리트,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등입니다.

백악관은 미국과 파트너 국가들이 대륙간 교역과 청정에너지 개발 및 수출 촉진의 통로를 구축하려 한다면서 안정적 전력 공급을 위한 에너지 수송망과 통신망 설치 작업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의 이번 구상은 다음 달 시진핑 주석이 주재하는 일대일로 정상포럼 개최에 앞서 시 주석의 핵심 대외 프로젝트인 일대일로를 견제하는 조치로 풀이됩니다.

이와 함께 미국의 영향력 하락과 중국의 영향력 강화가 교차하는 중동에서 자국에 유리한 외교 환경을 만들려는 행보로도 해석됩니다.

미국 등 관련국들은 앞으로 실무그룹을 통해 구체적인 추진 계획과 시간표를 만들어 내년에는 실질적인 재원 조달과 건설 단계로 접어들 수 있을 것이라고 AP통신은 전했습니다.

YTN 황보연 (hwangb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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