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센 이후 드디어 등장한 '창의적인 미드필더'...메디슨, "토트넘 이적? 그냥 여기서 뛰고 싶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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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메디슨이 토트넘 훗스퍼행을 결정한 이유를 밝혔다.
토트넘은 9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메디슨은 이 팀이 자신에게 가장 완벽한 클럽이라고 믿고 있다. 올여름 토트넘에 입단한 그는 9월 A매치 기간을 맞아 잉글랜드 언론과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리고 토트넘행이 최선의 선택이었던 이유를 밝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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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제임스 메디슨이 토트넘 훗스퍼행을 결정한 이유를 밝혔다.
토트넘은 9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메디슨은 이 팀이 자신에게 가장 완벽한 클럽이라고 믿고 있다. 올여름 토트넘에 입단한 그는 9월 A매치 기간을 맞아 잉글랜드 언론과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리고 토트넘행이 최선의 선택이었던 이유를 밝혔다"고 전했다.
이어 토트넘 구단은 "메디슨 같은 창의적인 스타일을 갖춘 글렌 호들, 오스발도 아르딜레스, 폴 개스코인, 라파엘 반 더 바르트, 그리고 크리스티안 에릭센까지 우리 팀의 본질적인 측면을 알 수 있는 유형의 선수들이었다. 메디슨 역시 이 팀에 와서 그런 역할을 잘 수행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메디슨은 "토트넘으로 이적한 이유는 단순히 이곳에서 뛰는 내 모습을 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이 말이 정확히 무슨 의미인지는 100% 확실할 수 없다. 하지만 그저 이 팀에서, 이 유니폼을 입고, 이 경기장에서 뛰는 내 모습을 보고 싶었다. 올바른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메디슨은 "토트넘은 항상 창의적이고 팬들을 즐겁게 하는 플레이 스타일을 갖춘 유형의 미드필더를 보유하고 있었다. 그러나 에릭센 이후 지난 몇 년 동안에는 그런 선수가 없었다. 나는 창의적인 유형의 선수다. 위대한 선수들과 동등한 레벨은 아니지만 그런 스타일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메디슨은 올여름 토트넘에 입단했다. 그는 지난2018년 노리치 시티를 떠나 레스터에 합류했다. 메디슨은 데뷔 시즌부터 프리미어리그(PL) 36경기에 출전해 7골 7도움을 기록하며 강렬한 눈도장을 찍었다. 이후에도 메디슨은 레스터에서 꾸준히 좋은 활약을 이어갔다.
지난 시즌 역시 마찬가지였다. 리그 30경기에서 10골 9도움을 올리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하지만 더 이상 PL에서는 레스터 유니폼을 입고 뛰는 메디슨을 볼 수 없게 됐다. 레스터가 리그 18위로 강등 당했기 때문이다. 이에 토트넘이 관심을 드러냈고, 결국 영입을 마쳤다.
메디슨은 빠르게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현재 PL 개막 후 4경기 모두 선발로 나섰다. 그리고 창의적인 플레이로 팀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개막전부터 2도움을 올린 메디슨은 본머스 원정에서 데뷔골을 신고했다. 그리고 번리와의 경기에서도 한 골을 추가하며 4경기 2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또한 메디슨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부주장으로 임명됐다. 캡틴 손흥민을 도와 또 다른 부주장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함께 경기장 안팎에서 벌써부터 엄청난 영향력을 뽐내고 있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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