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녀들', 윤동주 시인도 못 구했던 백석 '사슴' 초판본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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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을 넘는 녀석들-더 컬렉션'이 백석 시인(1912~1996)의 '사슴' 한정판 초판본을 공개한다.
10일 오후9시10분 방송되는 MBC TV '선을 넘는 녀석들-더 컬렉션'(이하 '선녀들')에서 '청년 시인' 3인방인 이상·백석·윤동주를 다룬 '문학 컬렉션' 2편이 그려진다.
시 에세이스트인 정재찬 한양대 국어교육과 교수는 '사슴' 초판본이 더 귀한 이유를 설명하고 '시인들의 시인'으로 불린 백석의 감각적인 시 세계를 풀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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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선을 넘는 녀석들-더 컬렉션'이 백석 시인(1912~1996)의 '사슴' 한정판 초판본을 공개한다.
10일 오후9시10분 방송되는 MBC TV '선을 넘는 녀석들-더 컬렉션'(이하 '선녀들')에서 '청년 시인' 3인방인 이상·백석·윤동주를 다룬 '문학 컬렉션' 2편이 그려진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 1936년 100권 한정으로 출간한 백석의 시집 '사슴' 초판본이 공개될 예정이다. 이 시집은 당시 윤동주 시인도 구하지 못해 직접 빌려 필사를 했을 정도로 귀한 리미티드 에디션이다.
제작진이 방송에 앞서 공개한 사진에는 경건한 자세로 '사슴' 초판본 실물을 영접한 MC 전현무·유병재·하니의 모습이 담겼다. 세 사람은 백석의 유명한 시 '여승'을 초판본으로 읽는 영광을 누리며 감동에 젖은 모습이다. 시 에세이스트인 정재찬 한양대 국어교육과 교수는 '사슴' 초판본이 더 귀한 이유를 설명하고 '시인들의 시인'으로 불린 백석의 감각적인 시 세계를 풀어냈다.
향토와 모던 사이를 오간 백석 시인의 유니크한 시에 멤버들은 푹 빠졌다. "윤동주 시인이 미칠 만했네"라는 반응을 이끌어낸, 시인들이 사랑한 백석의 시 세계가 흥미를 자극한다. 멤버들은 이상의 '날개'가 최초 발표된 잡지 '조광'도 만나봤다. 이상이 직접 그린 삽화 속 비밀 코드를 추리하며 감상한 '날개'는 더욱 특별했다는 후문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no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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