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재력 높은 K리그 유스, 세계 무대서도 통할 것”…‘우승팀’ 감독이 깜짝 놀랐다 [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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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분히 세계 무대에서도 통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느꼈다."
경기 후 페테르 감독은 "이런 대회에 참가한 게 정말 즐거운 경험이었다. 우리가 중국에서 열린 유스 대회나, 해외 다른 곳에서도 참가했는데 그때와는 다른 수준의 팀들을 만났다. 이렇게 강한 팀들이 나올 줄 몰랐다. 생각 이상으로 강했고, 터프했다. 우승하기가 쉽지 않았다"라면서 "대회가 조직적으로 잘 이뤄졌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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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인천=강예진기자] “충분히 세계 무대에서도 통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느꼈다.”
르네 페테르 감독이 이끄는 RSC 안더레흐트(벨기에)는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인터내셔널 유스컵 인천 2023 도쿄 베르디(일본)를 1-0으로 꺾고 초대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0-0으로 팽팽하게 흘러가던 후반 30분 스로인 후 아부바카르 단이 꽁떼가 왼쪽 페널티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레안드로 틸라노가 머리로 마무리한 게 결승골이 됐다.
경기 후 페테르 감독은 “이런 대회에 참가한 게 정말 즐거운 경험이었다. 우리가 중국에서 열린 유스 대회나, 해외 다른 곳에서도 참가했는데 그때와는 다른 수준의 팀들을 만났다. 이렇게 강한 팀들이 나올 줄 몰랐다. 생각 이상으로 강했고, 터프했다. 우승하기가 쉽지 않았다”라면서 “대회가 조직적으로 잘 이뤄졌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경험’의 가치를 언급했다. 페테르 감독은 “이 나이대 선수들에게는 경험이 중요하다. 유럽에도 대회가 있지만, 한국에서 다른 대륙의 유스팀을 만나서 플레이하고, 그 팀들이 어떻게 훈련하는지, 어느 정도의 레벨인지 등을 봤다. 의미가 크다. 승리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경험’을 했다는 것이다. 또 토너먼트 경험을 통해 선수들이 프로까지, 또는 인생을 살아가면서 값진 교훈을 얻었다. 선수뿐 아니라 스태프도 마찬가지다. 승리보다 값진 경험이었다”고 이야기했다.
유럽을 비롯해 아시아(한국, 태국, 일본) 팀들을 상대했다. 페테르 감독은 한국 유스팀의 플레이에 엄지를 들었다. 그는 “한국팀에서 많은 잠재력을 발견했다. 우리도 스피드와 힘, 기술을 지니고 있지만, 상대했던 몇 팀들도 높은 수준의 실력을 갖췄다. 충분히 세계 무대에서도 통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느꼈다. 인천 유나이티드와, 포항 스틸러스, 전북 현대 등을 상대했는데, 뛰어난 선수 몇명을 발견했다. 아시아 축구의 잠재력을 느낄 수 있었다. 팀마다 차이를 만들어 내는 키플레이어가 존재하기 마련인데, 미래의 한국팀은 정말 흥미로운 팀으로 더 성장할 것 같더라”라고 미소 지었다.
가장 까다로웠던 상대로는 인천을 꼽았다. 그는 “가장 인상깊었던 팀은 인천이었다.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서 만났는데, 꼭 이겨야 할 경기였다. 무승부여서 실망했지만, 전북 또한 발렌시아를 잡아서 깜짝 놀랐다. 모든 팀이 다 강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대회에 오기 전 네덜란드 유스 대회에서 전북을 상대했다. 그래서 한국팀은 터프할 거라 생각했다. 한국 팀들은 잠재력이 높다는 걸 깨달았다. 한국 유스팀에 왈가왈부하지 못할 정도로 뛰어났다. 여러가지를 배워갈 수 있던 장이었다”고 덧붙였다. 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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