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정권에 매운 맛 보여주자"...檢 이재명 재소환 통보`에 "무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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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검찰 소환조사를 받은 9일 박광온 원내대표는 "정상적이지 않은 세상을 정상적으로 돌려놓자"며 "이 대표에게 응원의 박수를 보내달라"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앞에서 열린 '후쿠시마오염수해양투기중단·윤석열정부규탄 범국민대회'에서 "열흘 째 단식 중인 이 대표에게 검찰이 조사받으라고 해서 이 대표가 조사를 받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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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검찰 소환조사를 받은 9일 박광온 원내대표는 "정상적이지 않은 세상을 정상적으로 돌려놓자"며 "이 대표에게 응원의 박수를 보내달라"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앞에서 열린 '후쿠시마오염수해양투기중단·윤석열정부규탄 범국민대회'에서 "열흘 째 단식 중인 이 대표에게 검찰이 조사받으라고 해서 이 대표가 조사를 받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박 원내대표는 "대한민국은 민주 공화국이라는 자랑스러운 헌법 1조가 위협받고 있다"며 "완전히 윤석열 정부가 국민을 무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지난 1년 5개월 동안 (정부는) 국민 뜻과 정반대로 가고 있다. 후쿠시마 핵물질 오염수 투기를 막으라고 했더니 결국 용인하고 우리 돈을 들여 안전하다고 홍보까지 하고 있다"며 "이게 과연 우리가 낸 세금으로 운영되는 정부가 맞나"라고 공격했다.
이어 "이 정권은 하라는 일은 하지 않고 하지 말라는 일만 골라서 했다"며 "경제를 살려라, 민생을 챙겨라, 국민을 챙겨라, 소통하라(고 했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언론 장악, 언론 탄압, 이념 전쟁, 자랑스러운 역사 지우기까지 도대체 이 정권이 대한민국을 어디로 끌고가려 하는지 국민들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고 용납할 수도 없다"며 이 정권에게 국민들의 매운 맛을 보여주자"고 했다.
민주당은 이날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건강문제로 조사를 중단하고 돌아간 이재명 대표에게 12일에 다시 출석할 것을 통보한 데 대해 "무도한 행태"라고 비판했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충분히 신문 시간을 단축할 수 있었지만, 추가 소환까지 요구하는 검찰의 결정을 납득하기 어렵다"며 이같이 밝혔다.
검찰의 '12일 재소환 통보'에 이 대표 측은 일정이 생겨 출석이 어렵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조사 일정을 조율하는 문제를 두고 이 대표와 검찰 간 갈등이 재연될 것으로 보인다.
권 수석대변인은 "이 대표는 오늘 조사에 앞서 심야조사가 어려운 사정을 설명하고 신문을 집중적으로 실시해 오후 6시에 조사를 마친 후 오후 9시 전에 조서열람 등 절차를 마칠 것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 대표는 소환에 당당히 임한다는 입장을 밝힌 만큼 소환 일자를 추후 검찰과 협의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임재섭기자 yj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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