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뉴델리서 ‘믹타’ 회동... "디지털 규범·청년교류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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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9일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차 방문한 인도네시아 뉴델리에서 믹타(MIKTAㆍ멕시코, 인도네시아, 한국, 튀르키예, 호주 5국 협의체) 정상회동을 가졌다.
윤 대통령은 이날 뉴델리에서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주재로 열린 믹타 정상회동에 참석, 10주년을 맞은 믹타의 활동과 성과,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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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9일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차 방문한 인도네시아 뉴델리에서 믹타(MIKTAㆍ멕시코, 인도네시아, 한국, 튀르키예, 호주 5국 협의체) 정상회동을 가졌다. 믹타는 민주주의와 자유시장경제 가치를 공유하는 각 지역 중견국의 모임이다. 2013년 유엔총회를 계기로 한국 주도로 출범됐다.
윤 대통령은 이날 뉴델리에서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주재로 열린 믹타 정상회동에 참석, 10주년을 맞은 믹타의 활동과 성과,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윤 대통령과 조코위 대통령,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 라켈 부엔로스트로 멕시코 경제부 장관이 참석했다.
정상들은 공동 언론 발표문을 통해 “우크라이나 전쟁 등 다차원적 위기를 포함한 다양한 도전과제로 인해 더욱 어려워지고 있는 글로벌 전략적 환경에 대한 깊은 우려를 공유했다”며 “전 세계가 이러한 도전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입장차를 극복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상들은 또 “민주주의, 국제법 준수 및 다자주의와 국제협력 증진에 대한 믹타의 공동 의지를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회동에서 “글로벌 복합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 서로 다른 지역적, 문화적 배경을 가진 믹타 회원국들이 하나의 목소리로 연대해 나가야 한다”며 “디지털 전환 과정에서 믹타 회원국 간 보편적 디지털 질서 규범 창출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고, 각국 미래세대의 기회 창출을 위해 청년 간 교류도 활성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윤 대통령은 믹타 정상회동 외에 튀르키예, 아르헨티나, 방글라데시, 코모로, 나이지리아 정상과 연달아 회담하고,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유치에 대한 지지를 요청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뉴델리= 김현빈 기자 hb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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