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 파이어볼러’ 육선엽 KKKKK 호투…한국, 네덜란드 3-1로 꺾고 동메달 결정전 진출

최민우 기자 2023. 9. 9.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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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18세 이하 야구 대표팀이 동메달 결정전에 진출했다.

대한민국은 9일 대만 타이중 타이베이에서 열린 제31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18세 이하) 슈퍼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네덜란드를 3-1로 승리하며 동메달 결정전에 진출했다.

대한민국은 10일 15시, 미국과 동메달 결정전을 치를 예정이며, 개최국 일본과 대만은 오늘 슈퍼라운드 남은 경기(일본 vs 대만) 결과와 관계없이 내일 다시 결승전에서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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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선엽. ⓒWBSC

[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대한민국 18세 이하 야구 대표팀이 동메달 결정전에 진출했다.

대한민국은 9일 대만 타이중 타이베이에서 열린 제31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18세 이하) 슈퍼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네덜란드를 3-1로 승리하며 동메달 결정전에 진출했다.

종합 성적 2승 3패를 기록한 대한민국은 미국, 푸에르토리코와 동률을 이뤘으나, 팀 성적 지표(TQB, Team Quality Balance)에서 푸에르토리코에 앞서 4위를 확정 지었다. [종합성적 1,2위 -> 결승전 / 3,4위 동메달 결정전]

▲18세 이하 청소년 대표팀 조현민(왼쪽)과 육선엽. ⓒKBSA

대한민국은 1회말 선두타자 정안석이 우전안타로 출루한 뒤 이충헌이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터뜨려 1사 주자 2,3루의 득점 찬스를 맞았다. 4번 박지환의 번트 타구가 3루 파울 라인을 타고 흘러 페어 선언이 되며 그 사이 정안석이 득점해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1-0) 계속된 공격에서 조현민의 유격수 앞 땅볼 타구 때 이충헌이 홈을 밟아 추가 득점했다.(2-0)

3회말에도 대한민국은 1사 후 3번 여동건이 볼넷을 골라 출루하고 박지환의 유격수 앞 땅볼 때 2루까지 진루했다. 2사 주자 2루의 상황에서 5번 조현민의 적시 2루타로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여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3-0)

4회초 네덜란드 5번타자 케이온의 중전안타 이후 피터넬라의 타구가 우익수 앞에 떨어져 안타를 기록했으나, 우익수가 3루로 송구한 공을 유격수 박지환이 잘라 1루로 뿌리며 타자주자를 잡아냈다. 7번 메리트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2사, 주자 3루 때 8번 힘스커크에게 우전 적시타를 허용해 실점했다.(3-1)

고교 무대에서 150km를 상회하는 패스트볼을 뿌리며 주름을 잡았던 육선엽은 이날 경기 선발 중책을 맡아 3과 2/3이닝 동안 68구를 던지며 탈삼진 5개로 호투해 승리를 견인했고, 박건우, 김택연, 전미르가 이어 던지며 네덜란드 타선을 무력화시켰다.

▲18세 이하 청소년 대표팀 선수들이 승리 후 기뻐하고 있다. ⓒWBSC

대한민국은 10일 15시, 미국과 동메달 결정전을 치를 예정이며, 개최국 일본과 대만은 오늘 슈퍼라운드 남은 경기(일본 vs 대만) 결과와 관계없이 내일 다시 결승전에서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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