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투어] 유일한 제천 연고 팀 ‘스피어스’ “3x3 쉽지 않네요”

제천/서호민 2023. 9. 9.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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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를 통해 3x3 종목에 대한 경험치를 잘 쌓았다. 앞으로도 농구를 쭉 사랑할 거다. 열심히 실력을 갈고닦겠다."제천의 농구 명가 '스피어스'가 9일 제천종합운동장 체육관 앞 특설코트에서 열린 'KBA 3x3 코리아투어 IN 제천' 남자 오픈부에 출전했다.

이번 대회 제천 동호회 농구팀 중에서는 유일한 출전 팀이기도 한 스피어스는 맏형 양상희(39)를 중심으로 박진섭(29), 엄준용(29), 황건하(27)가 출전해 홈 코트에서 열리고 있는 이틀 간의 3x3 농구 축제를 즐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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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제천/서호민 기자] “이번 대회를 통해 3x3 종목에 대한 경험치를 잘 쌓았다. 앞으로도 농구를 쭉 사랑할 거다. 열심히 실력을 갈고닦겠다.”

제천의 농구 명가 ‘스피어스’가 9일 제천종합운동장 체육관 앞 특설코트에서 열린 ‘KBA 3x3 코리아투어 IN 제천’ 남자 오픈부에 출전했다.

스피어스는 2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고 있는 제천농구의 대표적인 명문 팀이다. 이번 대회 제천 동호회 농구팀 중에서는 유일한 출전 팀이기도 한 스피어스는 맏형 양상희(39)를 중심으로 박진섭(29), 엄준용(29), 황건하(27)가 출전해 홈 코트에서 열리고 있는 이틀 간의 3x3 농구 축제를 즐기고 있다.

그러나 대회 성적은 다소 아쉽다. 3x3에 적응하지 못하며 2패를 기록한 것. 박진섭은 “몇년전에 한 두 번 3x3 대회를 출전한 이후로 되게 오랜만에 3x3 대회에 출전했다. 공수 전환도 빠르고 룰 적응도 어렵다. 쉽지 않은 것 같다(웃음)”며 어려움을 전했다.

엄준용 역시 “3x3는 처음 접해본다. 공수 전환이 매우 빠르고 쉴틈이 없다. 쫄깃하고 박진감 넘치는 매력이 있다. 많이 배웠다”고 말했다.

이름만 들어도 쟁쟁한 리그부 선수들의 플레이를 보면서 배우는 점도 많을 터다. 이에 박진섭은 “저희와 맞붙은 오픈부 팀들과 리그부 팀들의 플레이를 보면서 대단하다는 걸 느꼈다. 팀마다 색깔이 뚜렷하고 짜임새가 잘 갖춰져 있다. 많은 점들을 배우고 간다”라고 했다.

그동안 대규모 3x3 대회가 개최된 적 없던 농구 불모지 제천시에서 의미 있는 코리아투어 3x3 대회가 개최된 데는 코리아투어 유치를 준비를 해온 제천시, 제천시농구협회의 노력이 있었다. 제천시는 생활체육 농구 활성화와 제천시 농구 발전을 위해 i-festa, 코리아투어 유치에 노력을 기울였고, 코로나19 등 여러 악재를 딛고 올해 코리아투어와 처음 인연을 맺게 됐다.

엄준용은 “2패로 예선에서 탈락했지만 제천에서 국내 최고 3x3 대회가 개최된 점에 뜻 깊게 생각하고 주최 측에 감사함을 느낀다. 내년에도 코리아투어가 제천에서 개최된다면 더 열심히 준비해 출전할 것”이라고 내년 대회를 기약했다.

이어 제천의 자랑거리가 무엇이냐고 묻자 예상치 못한 답변이 돌아왔다. 이구동성으로 ‘OBJ 농구교실’를 언급한 이들은 “OBJ 농구교실은 제천의 명물이다. 농구 불모지에 가까운 제천에서 체계적이면서 쉽게 농구를 배울 수 있는 유일한 공간이다. 제천의 명소이기도 하다”라고 자랑을 늘어놓았다.

실력은 미천하지만 농구를 향한 애정은 여느 팀 못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박진섭과 엄준용은 “이번 대회를 통해 3x3 종목에 대한 경험치를 잘 쌓았다. 앞으로도 농구를 쭉 사랑할 거다. 열심히 실력을 갈고닦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사진_고가연 인터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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