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이틀 연속 '도박수' 대성공, 선발 조기강판→필승조 빠른 투입... 후반기 ERA 1위 불펜 든든한 힘
NC는 9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더블헤더 2차전에서 5-6, 한 점 차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NC는 더블헤더 1차전(2-5 패)을 설욕하면서 롯데와 '낙동강 더비' 루징시리즈를 피하게 됐다.
이날 NC는 좌완 최성영을 마운드에 올렸다. 구창모의 부상 이탈 이후 선발진에 합류한 그는 안와골절로 이탈한 시기가 있었지만 11경기에서 5승 2패 평균자책점 3.28로 좋은 투구를 이어가고 있었다. 다만 최근 등판(3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3이닝 4실점으로 강판된 점은 불안요소였다.
이에 NC는 더블헤더 2차전에서 불펜을 조기투입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마침 NC는 1차전에서 마지막 두 이닝을 김태현과 한재승 등 필승조가 아닌 선수들을 넣으면서 류진욱이나 임정호 등 이기는 상황에서 올라오는 선수들에게 휴식을 줬다.
최성영은 초반 다소 불안한 투구를 보였다. 1회 초 선두타자 윤동희에게 안타를 맞은 그는 곧이어 도루자를 잡아내며 주자를 삭제했으나, 안치홍에게 볼넷을 내준 후 4번 전준우에게 선제 2점 홈런을 얻어맞았다.
NC는 3회 말 공격에서 박민우의 2루타와 제이슨 마틴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 차로 따라갔다. 이어진 4회 초, 2아웃을 잘 잡은 최성영이 9번 고승민에게 2루타를 내주자 NC 벤치가 움직였다. 77구만을 던진 최성영을 내리고 우완 김시훈을 마운드에 올린 것이다. 김시훈은 첫 타자 윤동희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실점 없이 1⅓이닝을 던졌다.
이어 3번째 투수 김영규도 6회를 무실점으로 막아냈고, 타선도 6회 말 상대 야수선택과 서호철의 2타점 적시타를 묶어 3득점하며 NC는 6-4 역전에 성공했다. NC는 7회 초 수비에서 김영규가 주자를 내보낸 후 셋업맨 류진욱을 곧바로 투입했다. 비록 무사 만루 위기를 자초하고, 선행주자를 불러들이긴 했지만 류진욱은 추가 실점 없이 리드를 지켜냈다.
이후 NC는 임정호로 8회를 막았고, 마무리 이용찬이 9회를 정리하며 통산 150세이브째를 거뒀다. 살얼음판 리드를 불펜의 힘으로 막아낸 것이다. 경기 후 강인권 NC 감독도 "터프한 상황에서 우리 불펜투수들의 활약이 빛난 경기였다"며 칭찬을 던졌다.
이런 NC의 모습은 전날(8일) 게임에서도 나왔다. 2-3, 한 점 차로 뒤지던 6회 초 NC는 1사 3루 실점 위기에 봉착했다. 그러자 류진욱을 재빠르게 투입해 불을 끄고자 했다. 벤치의 기대대로 류진욱은 윤동희와 정훈을 연속 삼진 처리하며 고비를 넘겼고, 7회 말 권희동의 결승 적시타가 나오며 4-3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런 선수들이 버텨주면서 NC는 8일 기준 구원 평균자책점 3.58을 기록하며 LG 트윈스(3.35)에 이어 2위에 올랐다. 특히 후반기에는 3.02의 평균자책점으로 전체 1위에 올랐다. 그만큼 쓸 수 있는 좋은 카드가 많다.
강인권 감독은 "지금 투수들이 각자 위치에서 자기 역할을 잘해주고 있다"면서 "선발투수들이 조금만 이닝만 길게 끌고 간다면 지금보다 더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겠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잡을 수 있는 경기는 최대한 불펜을 활용해 한 타이밍 빠르게 운영할 생각을 가지고 있다"며 향후 계획을 말했다.
창원=양정웅 기자 orionbe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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