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PRESS] '승리' 결과 챙겼지만 '1-0' 내용 아쉬운 황선홍호., "과감함 필요해...잘 마무리 짓겠다"

하근수 기자 2023. 9. 9. 22: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결과는 만족스럽지만 내용은 여전히 아쉬웠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23세 이하(U-23) 올림픽 축구 국가대표팀은 9일 오후 8시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예선 B조 2차전에서 키르기스스탄 U-23을 1-0으로 격파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사진=대한축구협회

[인터풋볼=하근수 기자(창원)] 결과는 만족스럽지만 내용은 여전히 아쉬웠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23세 이하(U-23) 올림픽 축구 국가대표팀은 9일 오후 8시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예선 B조 2차전에서 키르기스스탄 U-23을 1-0으로 격파했다.

한국은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최전방 쓰리톱은 정상빈, 김신진, 홍윤상이 구성했다. 중원에는 오재혁, 권혁규, 백상훈이 포진했다. 4백은 이태석, 조성권, 조위제, 박창우가 호흡했다. 골문은 김정훈이 지켰다.

대기 명단에는 백종범, 신송훈, 조현택, 민경현, 이상혁, 서명관, 엄지성, 강현묵, 이진용, 전병관, 이현주, 허율까지 12명이 포함됐다.

킥오프 이후 머지않아 한국이 균형을 깼다. 전반 3분 박창우가 건넨 침투 패스가 정상빈에게 연결됐다. 빠르게 돌파한 정상빈이 문전으로 크로스했다. 상대 수비를 따돌린 홍윤상이 침착히 밀어 넣어 골망을 갈랐다.

한국은 카타르전과 달리 주도권을 쥐고 키르기스스탄을 압박했다. 좌측 정상빈과 이태석 그리고 우측 홍윤상과 박창우 라인이 날카로웠다. 중원은 권혁규가 꼭짓점을 맡아 후방 빌드업 역할을 완벽히 수행했다.

분위기가 고조됐지만 추가 득점은 없었다. 후반전 돌입 이후 황선홍 감독은 이현주, 민경현, 엄지성, 허율, 이진용을 차례로 투입하며 변화를 가져갔지만 결실을 맺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한국의 1-0 승리로 끝났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사진=대한축구협회

경기 종료 이후 황선홍 감독은 "전체적으로 경기를 통제했지만 한 골이라는 스코어는 아쉽다. 첫 경기 이후 분위기가 어두웠다. 선수들이 잘 극복한 것 같다. 다음 경기까지 잘 마무리해야 될 것 같다"라고 전했다.

승리라는 결과는 고무적이지만 공격적인 내용은 아쉬움이 남는다. 황선홍 감독은 "공격 지역에 들어가면 과감함 같은 여러 가지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부분을 많이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콤비네이션이나 결정지으려는 액션이 부족했다. 조금 더 만들어가야 될 것 같다"라고 답했다.

이어 "젊은 선수들이다 보니 정적인 것보단 동적으로 경기를 치러야 한다고 생각한다. 적극적인 마인드가 필요하다. 그런 부분에 있어 얌전함이 있었다. 적극적이고 과감하게 하자고 이야기했다"라고 덧붙였다.

오늘 경기 어시스트는 물론 날카로운 움직임을 가져간 정상빈에 대해선 "상대가 파이브백으로 내려 적극적으로 압박하려 했다. 상대에 따라 측면을 여는 데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정상빈과 홍윤상이 측면에서 활발히 움직여 활로를 찾았다. 힘든 가운데에서도 최선을 다했다"라며 칭찬했다.

미드필드를 든든히 책임진 권혁규에 대한 평가로는 "중원에서 컨트롤이 되어야 한다. 권혁규가 지닌 역할이 크다. 시차 등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어 90분을 소화하긴 어려울 거라 판단했다. 제 몫을 다했다고 생각한다. 창의력을 지닌 미드필더들을 발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치켜세웠다. 황선홍호는 12일 예선 마지막 상대인 미얀마에 맞서 연승과 본선 진출을 노린다.

사진=대한축구협회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