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래원, 살아있었다…공승연 구하러 돌아왔다(소옆경2)

사진=SBS

‘소옆경2’ 전성우는 공승연을 납치했고, 김래원은 살아있었다.

송설(공승연 분)은 9일 방송된 SBS 드라마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에서 덱스(전성우 분)에게 “다른 사람은 못 봤냐? 진정제 과다 투여가 병원 측 실수가 아니라고 한다”고 물었다.

덱스는 비열하게 웃은 뒤 “진정제 투여를 내가 했다. 우린 다 쓸쓸한 사람이라고 말했지 않냐”라며 “우리 둘 다 과감한 손을 가졌다. 난 사람을 죽이는 손을 가졌고 당신은 사람을 살리는 손을 가졌다. 그게 다르다. 이제 내가 누군지 알겠냐?”고 물었다.

이어 “진호개는 직접 죽이진 않았지만 그것도 내 설계였고 그대로 실행됐다. 진호개. 나름 상대하기 좋은 친구였다”라며 “다만 엔딩이 조금 달랐을 뿐. 세상에 정의가 승리하는 해피엔딩만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 송설에게 “아무것도 하지 마라. 난 매스도 잘 다루지만 폭탄도 아주 잘 다룬다. 송대원님이 문제를 일으키면 내가 도망가야 한다”라며 “도망가는 걸 좋아하지 않는 성격이다. 그런데 도망가야 하면 화가 나겠지? 그럼 굉장히 폭력적으로 변한다. 그 과정에서 누가 다친다. 당신 말고 다른 사람들이. 소방서 식구들은 어떠냐?”고 도발했다.

송설은 분노에 눈물을 흘렸다. 덱스는 “진호개도 공 형사 가는 소리를 들려주니까 바로 넘어오던데. 내가 도망갈까? 아님 온전히 나랑 같이 갈래?”라고 제안했다.

이어 덱스는 “내가 설계하는 공간에 온 소감이 어떠냐? 진호개가 못 와본 곳”이라며 “당신이 너무 재미있어서 죽일지 말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증오와 분노를 시험해 봐라. 사람을 살리던 손으로 날 죽일 수 있는지”라며 매스를 내밀었다.

덱스는 송설에게 자신을 찌르라고 도발했고 송설은 “그만해”라고 소리치며 괴로워했다. 송설은 “이건 진 형사님의 방식이 아니다. 당신이 뭘 원하는지 모르겠지만 이거 하나는 확실하다”라며 “넌 그저 그런 싸이코일뿐이야. 진 형사님이 없어도 나와 그 동료가 당신을 반드시 법의 심판대에 세울 거야. 당신은 살아서든 죽어서든 절대 진 형사님을 못 이긴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사망한 줄 알았던 진호개는 장례식장으로 들어섰고 송설을 찾아 나섰다. 그는 덱스가 있는 곳으로 가 “지옥에서 왔다”며 “너같은 XX를 잡고 죽을 것”이라고 했다.

김지은 온라인기자 a051903@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