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유스컵 우승' 안더레흐트 감독 "즐거운 경험이었고, 수준 높은 대회였다"

유지선 기자 2023. 9. 9.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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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인터내셔널 유스컵 인천 2023 우승을 차지한 안더레흐트의 르네 페테르 감독이 굉장히 수준 높은 대회였다고 호평을 했다.

안더레흐트는 9일 오후 7시 30분 인천 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인터내셔널 유스컵 인천 2023 결승전에서 도쿄 베르디를 1-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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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인천)

K리그 인터내셔널 유스컵 인천 2023 우승을 차지한 안더레흐트의 르네 페테르 감독이 굉장히 수준 높은 대회였다고 호평을 했다.

안더레흐트는 9일 오후 730분 인천 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인터내셔널 유스컵 인천 2023 결승전에서 도쿄 베르디를 1-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후반 30분 아부바카르 콘테의 크로스를 아드리앙 틸라노가 헤더로 결승골을 터뜨렸다.

페테르 감독은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에서 "굉장히 즐거운 경험이었다. 그동안 해외 유스컵에 많이 참가했었다. 중국에서 열린 유스 대회도 참가했었는데, 그때와 또 다른 팀들을 상대해 재미있었다. 주최 측에서도 대회를 굉장히 조직적으로 잘 준비한 것 같다. 감사하다"라며 대회 참가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이번 유스 컵 1회 대회에 참가하게 됐는데, 물론 중국에서 열린 대회도 있었지만, 이렇게 강한 팀들이 참가할 줄 몰랐다. 한국, 일본, 태국 팀 등 아시아 팀들도 강해서 놀랐다. 우리가 우승하긴 했지만 쉽지만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안더레흐트는 이번 대회에서 발렌시아, 포항 스틸러스, 전북 현대, 촌부리FC, 인천 유나이티드와 한 조에 속했었다. 한국, 일본, 태국 등 아시아 팀들을 상대한 소감을 묻자 페테르 감독은 "아시아 팀들의 잠재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몇몇 팀들은 정말 놀랄 정도로 높은 수준이더라"라면서 "세계무대에서도 통할만한 스피드와 힘, 기술을 가지고 있었다. 유럽 유스들의 평판이 좋지만, 아시아도 어린 선수들의 잠재력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축구를 하다보면 차이를 만들어내는 키 플레이어들이 있는데, 눈에 띄는 선수들이 있었다. 한국 팀들도 미래에 흥미로운 팀으로 성장할 것 같다"라고 호평했다.

마지막으로 페테르 감독은 다음번에 초청해도 참가할 의향이 있는지 묻자 "당연하다. 올해는 대표팀 차출로 참가하지 못한 선수들도 몇몇 있었다. 좋은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이니, 또 초대해주신다면 모두 데려오겠다. 물론 한국까지 오는 데에 24시간 정도가 걸리는 힘든 여정이다. 시차도 있어 솔직히 몸은 피곤하기도 하다. 하지만 주최 측이 정말 잘 운영을 했고, 퀄리티가 높았다. 첫 방문한 한국의 인상도 굉장히 좋았다. 물론 결정은 구단에서 하는 것이지만, 다음 번에도 초청해주시면 꼭 오고 싶다"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글=유지선 기자(jisun22811@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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