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코 국영방송 “지진 사망자 1037명”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cap@mk.co.kr) 2023. 9. 9.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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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 강진. [사진 제공 = 연합뉴스]
모로코에서 8일(현지시간) 오후 11시께 규모 6.8의 강진이 발생한 뒤 사망자가 계속 늘어 1000명을 넘어섰다.

모로코 정부는 9일 현지 국영방송에서 지금까지 중부 마라케시 인근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1037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부상자는 1200명을 넘어섰다고 AP 통신이 전했다.

지진 발생 뒤 약 12시간 만인 이날 오전 10시까지만 하더라도 공식 확인된 사망자는 820명이었지만, 실종자 수색 작업이 진행되면서 사망자가 급속히 늘고 있다.

전날 오후 11시께 모로코 중부 마라케시 서남쪽 70km 지점에서 규모 6.8의 강진이 발생했다.

실종자 구조와 수색 작업이 계속 진행 중이어서 사상자는 더 늘 수도 있을 전망이다.

한 여성이 지진으로 무너진 건물 옆을 지나고 있다. [마라케시 AFP=연합뉴스]
마라케시의 오래된 모스크 건물이 지진으로 무너졌다. 2023.9.9 [마라케시 로이터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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