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행' 케인 "토트넘과 다른 큰 압박감 느껴, 우승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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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있는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독일 명문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해리 케인(30·잉글랜드)이 새로운 팀에서 승리에 대한 강한 압박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2009년 토트넘에서 프로 데뷔해 임대를 제외하고 한 팀에서만 뛰었던 케인은 올 여름 바이에른 뮌헨으로 전격 이적해 화제를 모았다.
케인은 "뮌헨에서는 (토트넘과) 다른 압박감을 느낀다"며 "토트넘에서는 몇 경기 이기지 못해도 재난이 아니었다. 뮌헨은 다르다. 매 경기 이겨야 한다는 느낌이 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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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손흥민이 있는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독일 명문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해리 케인(30·잉글랜드)이 새로운 팀에서 승리에 대한 강한 압박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잉글랜드는 10일(한국시간) 폴란드의 브로츠와프에서 우크라이나와 유로 2024 조별리그 C조 경기를 치른다. 잉글랜드는 4연승(승점 12)으로 조 1위, 우크라이나는 2위(2승1패)에 자리하고 있다.
경기를 하루 앞두고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케인은 새로운 클럽에 합류한 소감을 전했다.
2009년 토트넘에서 프로 데뷔해 임대를 제외하고 한 팀에서만 뛰었던 케인은 올 여름 바이에른 뮌헨으로 전격 이적해 화제를 모았다. 뮌헨이 토트넘에 지불한 이적료는 무려 1억파운드(약 1666억원) 이상이었다.
바이에른행 이후 그는 리그 3경기에서 3골 1도움을 올리며 순조롭게 적응하고 있다.
케인은 "뮌헨에서는 (토트넘과) 다른 압박감을 느낀다"며 "토트넘에서는 몇 경기 이기지 못해도 재난이 아니었다. 뮌헨은 다르다. 매 경기 이겨야 한다는 느낌이 든다"고 설명했다.
빅클럽에서 활약 중인 케인은 "세계에서 가장 큰 팀에서 뛴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그곳에서 다양한 감정을 느끼고 있다. 확실히 많은 압박감이 있으나 지금은 그것을 즐기고 있다"고 덧붙였다.
토트넘에서 개인적으로 좋은 성과를 내고도 트로피를 들지 못했던 케인은 우승에 대한 목마름으로 인해 유니폼을 갈아입기로 결정했다. 아직 리그나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경험이 없는 케인은 높은 곳을 향한 의욕을 드러냈다.
2023-24시즌 UCL 결승전이 영국 런던의 웸블리에서 열린다는 이야기를 들은 케인은 "그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여름에는 유로 2024 대회가 독일에서 열린다. 그 경기(웸블리에서 열리는 결승전)를 뛴다면 믿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케인은 "다른 동료들은 우승 경험이 있기 때문에 그들이 획득했던 트로피를 향해 나 자신을 밀어붙일 것이다. 나도 그러한 경험을 원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시즌 리그 12연패에 도전하는 뮌헨이다.
케인은 "우리 팀은 지난 11년 동안 정상에 올랐기 때문에 우승할 것이라 모두가 기대하고 있다"면서 "나도 트로피를 획득해야 한다는 압박감이 있다. 아울러 뮌헨이 몇 년 동안 UCL 우승을 하지 못했기 때문에 동기부여를 갖고 함께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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