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출범 10주년’ 믹타 정상회동 공동언론발표…“국제법 준수·질서 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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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인도 뉴델리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오후 '믹타(MIKTA)' 회원국(한국, 멕시코, 인도네시아, 튀르키예, 호주) 정상과 회동했다.
〈윤석열 대통령 '9/9 믹타(MIKTA) 정상회동 공동언론발표' 비공식 번역본 전문〉멕시코, 인도네시아, 한국, 튀르키예, 호주로 구성된 믹타 정상들은 믹타 설립 10주년을 기념하고, 범지역적이고 혁신적인 파트너십인 믹타의 우선순위에 대한 지침을 제공하기 위해 뉴델리에서 개최된 G20 정상회의 계기에 회동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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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뉴델리)=정윤희 기자]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인도 뉴델리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오후 ‘믹타(MIKTA)’ 회원국(한국, 멕시코, 인도네시아, 튀르키예, 호주) 정상과 회동했다.
올해 믹타 의장국인 인도네시아의 조코 위도도 대통령 주재로 개최된 이번 회동에서 믹타 회원국 정상들은 올해로 출범 10주년을 맞이한 믹타의 활동과 성과를 평가하고 미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믹타 회원국 정상들은 이번 회동 계기 기후변화, 빈곤, 팬데믹 대응 등 국제사회 주요 현안에 대응하기 위한 연대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이를 위한 믹타 차원의 기여 의지를 표명하는 공동언론 발표문을 채택했다.
다음은 믹타 정상회동 공동언론 발표문 비공식 번역본 전문이다.
멕시코, 인도네시아, 한국, 튀르키예, 호주로 구성된 믹타 정상들은 믹타 설립 10주년을 기념하고, 범지역적이고 혁신적인 파트너십인 믹타의 우선순위에 대한 지침을 제공하기 위해 뉴델리에서 개최된 G20 정상회의 계기에 회동을 가졌다.
우리는 전 세계의 분열 심화 및 기후변화, 식량불안정 심화, 에너지 가격 상승, 높은 물가상승률, 부채 취약성, 극심한 빈곤, 불평등 심화, 팬데믹의 여파, 우크라이나 전쟁, 그리고 전 세계의 안정, 성장과 번영을 위협하는 여타 다차원적 위기를 포함한 다양한 도전과제로 인해 더욱 어려워지고 있는 글로벌 전략적 환경에 대한 깊은 우려를 공유했다.
우리는 전 세계가 이러한 도전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입장차를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리는 민주주의, 국제법 준수 및 다자주의와 국제협력 증진에 대한 믹타의 공동 의지를 확인하였다.
앞으로 우리는 :
- 국제법을 준수하고, 유엔을 중심으로 한 다자체제를 강화하며, 유엔 헌장상 모든 목적과 원칙을 수호하겠다는 우리의 의지를 재확인한다.
- 공감대와 컨센서스를 도출하고, 민주주의와 대화를 진전시키며, 지역 및 글로벌 도전과제에 대해 실용적이고 창의적인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한 노력을 경주하고, 다자체제와 규범기반 질서를 수호하는 데 있어 믹타의 역할을 강조한다.
- 서로의 의견을 공유하고, 상호 이해를 제고하며, 양자관계를 심화시키면서, 우리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공통분모를 모색하고, 여타 지역 및 메커니즘과 대화하기 위해 범지역적 협의체로서의 기능을 계속해 나갈 것이다.
- 관련 다자 및 지역 포럼 내 믹타 회원국간 조율을 더욱 심화하고, 공동의 이해관계가 있는 국제 현안에 대한 공동 행동을 강화하며, 국제적으로 건설적인 역할을 강화해 나가기로 결의한다.
- 지역간 협력을 제고하고, 선진국과 개도국간 가교 역할을 수행하며, 취약한 상황에 놓인 이들을 옹호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우리는 우리의 공약사항을 조율하고 후속조치를 이행하도록 우리 외교장관들에게 임무를 부여하며, 다음 10년에는 보다 효과적인 믹타 파트너십이 될 것을 기대한다.
2023년 9월 9일, 뉴델리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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