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윤상 결승골' 황선홍호, 키르기스스탄 1-0 제압…예선 첫 승

이재상 기자 2023. 9. 9.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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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22세 이하(U22) 올림픽 대표팀이 홍윤상의 결승골에 힙입어 키르기스스탄을 꺾고 안방에서 첫 승을 수확했다.

한국은 9일 경남 창원의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키르기스스탄과의 파리 올림픽 예선을 겸한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예선 B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1-0으로 이겼다.

한국은 1승을 기록했고, 키르기스스탄은 1무1패가 됐다.

한국은 12일 미얀마(1무)와 예선 최종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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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전 0-2 패배 충격에서 벗어나
9일 오후 경남 창원시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예선 B조 조별리그 키르기스스탄과 대한민국의 경기에서 전반 정상빈의 도움에 선제골을 넣은 홍윤상이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2023.9.9/뉴스1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22세 이하(U22) 올림픽 대표팀이 홍윤상의 결승골에 힙입어 키르기스스탄을 꺾고 안방에서 첫 승을 수확했다.

한국은 9일 경남 창원의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키르기스스탄과의 파리 올림픽 예선을 겸한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예선 B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1-0으로 이겼다.

전반 3분 홍윤상의 선제골을 잘 지켜냈다.

지난 6일 카타르와의 첫 경기에서 0-2로 패했던 한국은 힘겹게 대회 첫 승을 거뒀다. 다만 우리에게 패배를 안겼던 카타르는 내년 U23 아시안컵 본선 개최국이라 1차전 결과는 성적에 반영되지 않는다.

한국은 1승을 기록했고, 키르기스스탄은 1무1패가 됐다. 한국은 12일 미얀마(1무)와 예선 최종전을 갖는다.

파리 올림픽 예선은 11개 조로 나뉘어 진행된다. 각 조 1위 팀과 조 2위 중 상위 4개 팀, 그리고 본선 개최국 카타르까지 총 16개 팀이 U23 아시안컵 본선에 나간다.

황선홍 감독은 카타르전과 비교했을 때 선발 명단에서 절반 이상의 변화를 줬다. 해외파인 권혁규와 정상빈이 선발로 나섰고, 카타르전에서 실수했던 골키퍼 백종범 대신 김정훈이 장갑을 꼈다.

9일 오후 경남 창원시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예선 B조 조별리그 키르기스스탄과 대한민국의 경기에서 전반 정상빈의 도움에 선제골을 넣은 홍윤상이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2023.9.9/뉴스1

초반부터 분주하게 움직이던 한국은 킥오프 3분 만에 선제골을 넣었다.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정상빈이 크로스를 올렸고 대시하던 홍윤상이 오른발로 차 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선제골 이후 한국은 상대를 강하게 몰아쳤다.

전반 17분 오재혁의 크로스를 김신진이 헤더로 연결했으나 골문을 벗어났다. 3분 뒤 백상훈의 슛도 정확도가 떨어졌다. 전반 막판 박창우의 크로스를 백상훈이 헤딩슛으로 연결한 것도 골문 옆으로 지나갔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한국은 후반 13분 정상빈, 박창우가 빠지고 민경현, 이현주를 동시에 투입하며 전술 변화를 가져갔다.

이현주는 투입 후 2분 만에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날카로운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수비벽에 맞고 골키퍼에게 막혔다.

후반 21분 오재혁이 박스 안에서 넘어졌으나 심판이 휘슬을 불지 않았다.

김정훈의 선방으로 한 차례 위기를 넘긴 한국은 허율, 엄지성을 투입하며 추가골을 노렸으나 실속은 없었다.

한국은 남은 시간 추가골을 넣지 못했고, 키르기스스탄의 공세를 막아내고 승리를 따냈다.

9일 오후 경남 창원시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예선 B조 조별리그 키르기스스탄과 대한민국의 경기에서 황선홍 감독이 선수들 움직임을 살피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2023.9.9/뉴스1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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