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수 “은영이 만날 때 KCM 노래 들어” ♥심하은 생각에 식은땀(살림남2)

[뉴스엔 이하나 기자]

이천수가 전 여자친구 이름을 언급했다가 당황했다.

9월 9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현진영, 이천수, KCM의 무인도 극한 체험이 공개 됐다.

무인도에서 정동남과 함께 훈련을 받은 현진영은 “이게 힐링이야? 힐링시켜준다며”라고 이천수를 원망했다. 이천수는 “이렇게 힘들 줄 몰랐지”라고 후회했다. KCM은 “텐트는 왜 빌려 온 거냐. 원래는 고기도 구워 먹고 하려고 했는데”라고 불만을 터트렸다.

그때 정동남이 재등장해 휴식을 깼고, 세 사람에게 생존 수영을 가르쳤다. 입수한 KCM은 차가운 바닷물에 고음으로 비명을 질렀다. 세 사람은 정동남에게 손을 잡고 누워서 뜨고, 서로의 몸을 밀착해 체온을 유지하는 법 등을 배웠다. 돗자리 하나로 물속에서 탈출하는 법과 건전지, 철수세미를 이용해 불을 피우는 법을 가르쳤다.

정동남은 “1번(현진영)은 수영도 할 줄 알고 충분히 살아남을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천수달(이천수)은 내 수제자로 임명한다. 오늘 배운 걸 잘 응용해라”고 말했다. KCM이 “K코털은”이라며 자신은 빼놓은 것에 서운해하자, 정동남은 “수제자로 가보자. 이 정도만 하고 하산해서 널리 전파하도록 해라”고 칭찬했다.

고된 훈련을 마쳔 후 KCM과 현진영은 이천수가 구워준 고기에 마음을 풀었다. 이천수가 현진영과 KCM에게 친해진 계기를 묻자, 현진영은 “창모 목소리가 특이하지 않나. 모기 소리에 쇳소리가 난다. 내가 눈여겨 봤다”라고 말했다.

이천수는 KCM과 관계에 대해 “우리는 지인 통해서 알았는데 진짜 친하게 지냈다. 되게 좋은 친구다. 평생 봐도 실수 안 할 친구다”라고 칭찬했다. KCM은 “천수에게 되게 고마웠던 게 있었다. 처음 봤을 때 ‘은영이에게’라는 노래를 좋아한다고 해줄 때 고마웠다. 좀 친하게 지내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거들었다.

그때 이천수는 “그때 은영이 만나고 있었거든”이라고 무심결에 말했다가 “은영이라는 친구를 만날 수도 있지 않나. 나는 은영이라는 사람을 한 번도 만난 적 없다”라고 말한 뒤 아내 심하은의 이름을 불렀다.

이천수는 “착각했다. 이거 ‘살림남’이다. 하은이가 본다”라고 식은땀을 흘렸다.

(사진=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캡처)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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