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빈 크로스→홍윤상 결승골' 황선홍호 U-23, 키르기스스탄 1-0 제압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한국 U-23 축구대표팀이 키르기스스탄을 1골 차로 꺾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9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예선 조별리그 2차전 키르기스스탄을 1-0으로 이겼다. 한국은 1차전에서 카타르에 0-2로 패한 후 2차전에서 승리를 챙겼다.

한국은 4-3-3 포메이션으로 키르기스스탄을 맞섰다. 공격은 홍윤상, 김신진, 정상빈이 이끌었고, 미드필더는 오재혁, 권혁규, 백상훈이 맡았다. 수비는 이태석, 조성권, 조위제, 박창우가 자리했으며, 골문은 김정훈이 지켰다.

전반 3분 만에 한국의 선제골이 터졌다. 박창우가 오른쪽 측면의 정상빈에게 패스를 내줬다. 정상빈이 곧바로 크로스를 올려 골문 앞으로 공을 전달했다. 이때 쇄도하던 홍윤상이 오른발로 가볍게 밀어넣으며 키르기스스탄 골문을 열었다.

한국이 주도한 경기다. 전반 16분에는 오재혁의 크로스를 김신진이 헤더 슈팅으로 마무리했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김신진은 전반 14분에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다. 이 공은 골키퍼 품에 안겼다.

황선홍 감독은 후반 14분에 이현주, 민경현을 투입하고 박창우, 정상빈을 뺐다. 이현주는 1분 후 예리한 슈팅을 때렸다. 골키퍼가 막아냈다. 후반 29분에는 허율과 엄지성이 들어가고 김신진, 홍윤상이 벤치로 들어왔다. 후반 36분에는 이진용이 투입되고 권혁규가 나왔다.

한국은 오는 12일 오후 8시 창원축구센터에서 미얀마와 3차전을 치른다. 미얀마전에서 큰 점수 차로 승리해야 조 1위를 확정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