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격의 KIA 이끈다… '대타 만루포' 최형우, 해결사란 이런 것[스한 스틸컷]

이정철 기자 2023. 9. 9.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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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형우(39·KIA 타이거즈)가 대타로 나와 그랜드슬램을 작렬했다.

KIA는 최형우의 홈런포를 앞세워 더블헤더 1,2차전을 싹쓸이했다.

KIA는 최형우의 만루홈런 뒤 6회말 4점을 추가하며 12-6 대승을 거뒀다.

1위 LG를 상대로 더블헤더를 싹쓸이하며 4위로 올라선 KIA. 2차전 대타로 나선 최형우의 해결사 본능이 결정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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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최형우(39·KIA 타이거즈)가 대타로 나와 그랜드슬램을 작렬했다. KIA는 최형우의 홈런포를 앞세워 더블헤더 1,2차전을 싹쓸이했다.

박명근의 패스트볼을 공략한 최형우. ⓒSPOTV 중계화면 캡처

KIA는 9일 오후 6시5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 12–7로 이겼다.

더블헤더 1차전에서도 7-6으로 승리를 거뒀던 KIA는 2연승을 질주하며 59승2무52패를 기록했다. kt wiz와 연장전을 진행 중인 SSG 랜더스가 동점 상황에 12회말로 접어들었다. KIA는 무승부 또는 패배를 기록할 SSG를 제치고 4위로 올라섰다.

KIA는 이날 경기 초반 선발투수 이의리의 제구 난조로 인해 0-4까지 리드를 내줬다. 이후 2회말 이창진의 1타점 적시타, 김도영의 2타점 적시타를 묶어 3-4로 따라갔지만 LG에게 5회초 1점을 추가로 내주며 3-5로 끌려갔다.

KIA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5회말 나성범과 소크라테스 브리토, 김선빈이 3연속 안타를 뽑아내며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이어 대타 고종욱이 1타점 적시타를 뽑아내 4-5로 따라붙었다.

여기서 KIA 김종국 감독은 대타로 최형우를 투입했다. 최형우는 KBO리그 통산 최다타점 1위를 기록 중인 명실상부 최고의 해결사이다. 더블헤더 1차전 4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한 뒤, 2차전에선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순간에 부름을 받았다.

최형우. ⓒSPOTV 중계화면 캡처

최형우는 상대 불펜투수 박명근의 공을 침착하게 지켜보며 2볼 1스트라이크를 만들었다.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4구 가운데로 쏠린 시속 146km 패스트볼을 걷어 올려 우월 그랜드슬램을 터뜨렸다. 시즌 16호 홈런이자, 승부를 순식간에 뒤집는 타구였다.

챔피언스필드를 가득 채운 KIA팬들은 최형우의 홈런에 엄청난 환호를 보냈다. 이어 최형우가 6회초 수비에 좌익수로 나서자, 다시 한번 KIA팬들은 최형우에게 뜨거운 함성을 질렀다. 그만큼 최형우의 홈런은 이날 승부에서 결정적이었다. KIA는 최형우의 만루홈런 뒤 6회말 4점을 추가하며 12-6 대승을 거뒀다.

1위 LG를 상대로 더블헤더를 싹쓸이하며 4위로 올라선 KIA. 2차전 대타로 나선 최형우의 해결사 본능이 결정적이었다. 올 시즌 벌써 78타점을 올린 최형우가 KIA의 시즌 막판 질주를 이끌고 있다.

-스한 스틸컷 : 스틸 컷(Still cut)은 영상을 정지된 화면으로 보여주는 것을 뜻합니다. 매 경기 중요한 승부처의 한 장면을 있는 그대로 자세히 묘사합니다.

ⓒSPOTV 중계화면 캡처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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