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서 ‘첫 퇴장’+심판 욕설→추가 징계에 벌금까지…고개 숙인 판 다이크 “모든 책임 지겠다”

박건도 기자 2023. 9. 9.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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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징계에 주장이 고개를 숙였다.

영국 매체 'BBC'는 "리버풀의 주장 버질 판 다이크(32)가 추가 징계를 받았다. 레드카드를 받은 뒤 부적절한 행동으로 추가 출전 정지와 10만 파운드(약 1억 6,000만 원)의 벌금을 부과받았다"라고 보도했다.

리버풀 핵심 수비수이자 주장 판 다이크는 빌라전에 결장했고 오는 16일 울버햄튼 원더러스와 5라운드 경기에도 뛸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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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판 다이크가 주심 욕설 혐의로 FA에 기소됐다.
▲ 판 다이크는 추가 징계로 울버햄튼 원더러스전까지 결장한다.
▲ 판 다이크는 추가 징계로 울버햄튼 원더러스전까지 결장한다.

[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추가 징계에 주장이 고개를 숙였다. 본인의 잘못을 인정하며 팬들과 사건 당사자에게 사과했다.

영국 매체 ‘BBC’는 “리버풀의 주장 버질 판 다이크(32)가 추가 징계를 받았다. 레드카드를 받은 뒤 부적절한 행동으로 추가 출전 정지와 10만 파운드(약 1억 6,000만 원)의 벌금을 부과받았다”라고 보도했다.

지난 28일 뉴캐슬전 전반 29분 판 다이크는 페널티 박스로 침투하는 상대 공격수에 파울을 범하며 레드카드를 받았다. 판 다이크는 거세게 항의했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판 다이크가 주심에게 학대 및 모욕적인 언사를 했다고 주장했다. 성명서에 “판 다이크는 뉴캐슬과 리버풀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FA규정 E3.1을 위반한 혐의로 기소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FA는 “판 다이크는 경기장 터널을 나가기 전에 경기 관리자와 말다툼을 했다. 금요일까지 해당 혐의에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퇴장으로 인한 최초 징계는 1경기 출장 정지다. 아스톤 빌라와 경기에서 결장은 확정됐다.

판 다이크의 행동에 FA는 분노했다. 하워드 웹 전 프리미어리그 심판이자 현 심판 위원장은 “판 다이크의 행동에 눈감아주지 않을 것”이라고 강하게 나왔다.

▲ 경기장을 떠나면서도 심판 판정에 불만을 터트린 판 다이크.
▲ 버질 판 다이크.
▲ 경기장을 떠나면서도 심판 판정에 불만을 터트린 판 다이크.

해당 장면은 명백한 퇴장 상황이라 봤다. 웹 심판 위원장은 “판 다이크는 이삭의 발을 정확히 걷어찼다. 명백한 골 기회였다. 이런 상황에서는 퇴장이 주어져야 한다. 비디오 판독(VAR)실도 이를 확인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후 해당 사건을 조사한 FA는 공식 성명서를 통해 판 다이크에 추가 징계를 내렸음을 밝혔다. FA는 “선수는 퇴장당한 뒤 경기 관계자에 부적절한 행동과 욕설, 모욕적인 언행을 한 사실을 인정했다. 이후 별도의 규제 위원회에서 제재 조치를 내렸다”라고 설명했다.

리버풀 핵심 수비수이자 주장 판 다이크는 빌라전에 결장했고 오는 16일 울버햄튼 원더러스와 5라운드 경기에도 뛸 수 없다.

순간 화를 참지 못했던 판 다이크는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사과를 전했다. 그는 “FA의 결정을 전적으로 수용한다”라며 “리버풀 합류 후 첫 레드카드였다. 순간 감정이 격해졌다. 경기 직후 경기 관계자들에게도 사과했다. 모든 책임을 지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 심판에게 거칠게 항의했던 판 다이크.
▲ 심판에게 거칠게 항의했던 판 다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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