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투어] 제천에 등장한 '리틀 자이언' 원주 YKK 김동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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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에 리틀 자이언이 등장했다.
김동규는 "올해 5월에 농구를 시작했다. 원래 다른 곳에서 농구를 배웠는데 농구에 흥미를 느껴 엘리트 선수로서 꿈을 키우고 싶었다. 아버지께서 YKK에서 농구를 배우면 실력이 더 성장할 수 있다고 하셔서 YKK로 옮겼다. 지금은 엘리트 선수가 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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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제천종합운동장 체육관 앞 특설코트에서 개막한 KBA 3x3 코리아투어 2023 IN 제천(이하 코리아투어)에 한눈에 봐도 다른 선수들보다 한 뼘은 큰 소년이 코트를 휘젓고 있다. 키가 큰 상대 선수보단 머리 두 개는 커 보이는 이 선수는 덩치와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유연성과 군더더기 없는 골밑 마무리 솜씨로 원주 YKK A를 초등부 결선으로 이끌었다.
그 주인공은 원주 YKK 6학년 김동규(역삼초6)다. 농구공을 잡은지 이제 4달 째 밖에 안 됐다는 김동규는 183cm의 큰 신장을 앞세워 팀을 지휘했다.
김동규의 활약은 빼어났다. 보통 덩치가 큰 선수일수록 움직임에 제한이 있기 마련인데 김동규는 이런 편견을 한 번에 깨줬다. 큰 덩치에도 부드러운 움직임과 골밑 마무리 솜씨가 돋보였다. NBA에서 압도적인 피지컬로 유명한 자이언 윌리엄슨이 생각나는 플레이를 펼치는 김동규였다.
김동규는 "올해 5월에 농구를 시작했다. 원래 다른 곳에서 농구를 배웠는데 농구에 흥미를 느껴 엘리트 선수로서 꿈을 키우고 싶었다. 아버지께서 YKK에서 농구를 배우면 실력이 더 성장할 수 있다고 하셔서 YKK로 옮겼다. 지금은 엘리트 선수가 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금의 키는 183cm다. 모든 게 부모에게 남다른 유전자를 물려받은 덕. 어머니의 키가 175㎝, 아버지도 키가 185㎝ 이상이었다. 이에 그는 “어머니, 아버지 두분 다 키가 크신 편이다. 좋은 몸을 물려 받은 덕분에 농구할 때도 여러모로 장점들이 많다. 농구의 길로 인도해준 부모님께 감사하다”고 부모님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이어 흡사 자이언 윌리엄슨과 닮았다고 하자 “그런 얘기도 종종 듣곤 하지만 롤 모델은 김종규 선수다. DB 김종규 선수처럼 2미터 넘게 키가 자라 팀의 골밑을 든든히 지키는 멋진 선수가 되고 싶다”고 자신의 롤모델을 이야기했다.
아직은 3x3가 어색할 수 있는 초등학생이지만 두각을 나타낸 김동규는 “YKK에 와서 3x3를 처음 접해봤다. 두 번 정도 대회에 출전했는데 5대5 농구보다 공수전환이 훨씬 빠르지만 반코트를 사용하기 때문에 체력적으로는 덜 힘들다. 결선에 오른 만큼 우승해서 기분 좋게 집에 돌아가고 싶다”며 우승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사진_고가연 인터넷기자
#영상_박진이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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