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PSG 핵심→전력 외 자원’ 베라티·드락슬러, 카타르행 임박···알 아라비·알 아흘리 SC 이적 유력
파리 생제르맹(이하 PSG)의 마르코 베라티(31)와 율리안 드락슬러(30)가 카타르로 향할 전망이다.
프랑스 매체 ‘겟풋볼뉴스프랑스’는 9일(현지시간) “레퀴프에 따르면 PSG의 마르코 베라티와 율리안 드락슬러가 며칠 내로 팀을 떠날 예정이며 두 선수 모두 카타르행을 앞두고 있다”라고 전했다.
대부분의 여름 이적시장이 마감되었지만 카타르 리그는 18일까지 열려 있다. 이에 카타르 측은 이적시장이 끝나기 전에 PSG의 두 미드필더를 데려오려고 박차를 가하고 있다.
PSG의 핵심 미드필더였던 베라티는 시즌을 앞두고 루이스 엔리케 감독과 루이스 캄포스 회장에게 전력 외 자원으로 여겨진다고 통보받았다. 이에 베라티는 출전 기회를 위해 새로운 클럽을 찾고 있었고 카타르행은 가장 유력한 옵션이었다.
그리고 마침내 베라티의 이적이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 PSG와 카타르의 알 아라비는 구단 간 협상에서 합의를 마쳤고 베라티 역시 개인 합의를 완료했다. 이제 메디컬 테스트만 남아 있으며 최종적으로 서명하기만 하면 모든 절차가 마무리될 것이다.
베라티의 동료 드락슬러 역시 카타르행이 임박했다. 지난 시즌 PSG에서 기회를 받지 못하며 벤피카(포르투갈)로 임대를 떠났던 드락슬러는 역시나 엔리케 감독의 계획에서 배제됐다. 그를 영입하기 위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크리스털 팰리스가 제안했으나 드락슬러가 거부했다.
이후 카타르 알 아흘리 SC가 드락슬러 영입을 위해 나섰고 최근 합의가 이뤄졌다. 따라서 베라티에 이어 드락슬러 역시 곧 카타르로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올여름 사우디 프로리그가 어마어마한 오일 머니를 앞세워 공세를 펼쳤다. 카타르 역시 만만치 않은 자금력으로 스타 선수들을 데려가고 있다. 최근 카타르 알 두하일은 필리페 쿠티뉴(31)를 임대로 데려간 바 있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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