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 출판부 ‘빌둥에서 배운다’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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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 출판부는 독일에서 싹터 북유럽 교육 개혁을 이끈 교육 철학 개념인 '빌둥(Bildung)'을 주제로 한 '빌둥에서 배운다'를 출간했다고 9일 밝혔다.
'빌둥에서 배운다'는 이처럼 빌둥 개념과 북유럽 교육의 발전이 북유럽 근대화에 미친 영향을 설명한 뒤 디지털화, 세계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기후 위기 등 새로운 환경에 직면한 현대 사회에 어떤 의미를 갖는지 탐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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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성균관대 출판부는 독일에서 싹터 북유럽 교육 개혁을 이끈 교육 철학 개념인 ‘빌둥(Bildung)’을 주제로 한 ‘빌둥에서 배운다’를 출간했다고 9일 밝혔다.
‘빌둥’은 교육을 통한 개인의 도덕적, 정서적 성숙을 의미하는 개념이다. 독일 단어로 영어에는 없는 개념이다. 독일 철학자들은 1770년대부터 내면 발달의 세속적 형태로 빌둥을 탐구했고 부르주아지들이 관심을 가졌다. 빌둥은 1830년대 덴마크의 목사에게 영감을 줘 새로운 종류의 학교인 폴케호이스콜레(folkehøjskole) 태동에 영향을 끼쳤다. 부르주아지 계층은 넘어 농민에게도 빌둥이 필요하다는 관점을 반영했다.
1851년 덴마크 교사인 크리스텐콜드(Christen Kold)는 자신이 세운 폴케호이스콜레에서 농부들에게 이야기를 들려주고 스스로 질문을 하도록 한 뒤 농업 기술, 과학, 철학, 역사, 종교, 문학, 예술, 경제 이론, 정치 등을 가르쳤다. 이후 1860년대부터 노르웨이, 스웨덴, 핀란드 등이 덴마크의 폴케호이스콜레를 도입해 북유럽 국가는 농업 봉건사회에서 근대 민주·산업 국가로 발전하게 된다.
‘빌둥에서 배운다’는 이처럼 빌둥 개념과 북유럽 교육의 발전이 북유럽 근대화에 미친 영향을 설명한 뒤 디지털화, 세계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기후 위기 등 새로운 환경에 직면한 현대 사회에 어떤 의미를 갖는지 탐구한다. 책은 로마 클럽 보고서로 채택되기도 했다. 1968년 이탈리아 실업가 아우렐리로 페체이 주도로 스위스에 설립된 민간단체로 전세계 과학자, 경제학자, 교육자, 경영자들이 모여 세계의 지속가능성을 논의한다.
성균관대 출판부는 “책은 지식 교환, 교육 및 평생 학습을 공동체, 국가, 글로벌의 복합적인 차원에 걸쳐 어떻게 하면 경제와 정치가 유기적, 통합적인 발전을 이룰 수 있을지를 진지하게 고민하는 독자들에게 많은 생각거리를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park.jiye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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