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헤더로 만난 롯데-NC, 뜨거운 ‘낙동강 더비’
[앵커]
프로야구 롯데와 NC의 '낙동강 더비'가 더블헤더로 열렸는데요.
창원구장에 시즌 첫 만원관중이 몰리는 등 뜨거운 접전이 펼쳐졌습니다.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NC 선발 송명기가 1회 첫 타자 윤동희를 상대하다 아찔한 장면을 연출합니다.
직선 타구가 얼굴 쪽으로 날아왔는데 아슬아슬하게 피했습니다.
웃어 보이는 여유까지 보인 송명기의 호투에 막혀 롯데는 좀처럼 점수를 뽑지 못했습니다.
롯데는 2대 0으로 뒤진 6회가 돼서야 연속 안타로 원아웃 2,3루 기회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베테랑 전준우가 적시타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송명기의 포크볼을 받아쳐 주자 두 명을 홈으로 불러 들였습니다.
이어 NC가 왼손투수 김영규를 마운드에 올리자 롯데도 좌타자 김민식 대신 우타자 정훈을 투입했습니다.
정훈은 김영규의 초구 직구를 노려쳐 왼쪽 담장을 그대로 넘겼습니다.
정훈의 시즌 5호 홈런으로 롯데는 4대 2로 역전에 성공했고, 7회 안치홍의 쐐기타점까지 더해 더블헤더 1차전을 승리로 장식했습니다.
1차전 동점타의 주인공인 롯데 전준우는 2차전에서도 힘을 냈습니다.
전준우는 1회 첫 타석부터 시즌 14호 선제 투런포를 터뜨렸고, 이에 맞서 NC도 6회 서호철의 2타점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하는 등 접전을 이어갔습니다.
NC의 가을야구가 유력한 가운데 더블헤더 2차전이 열린 창원구장에는 시즌 처음이자 4년 5개월 만에 만원 관중이 들어찼습니다.
키 163센티미터, 프로야구 최단신 선수인 삼성 외야수 김성윤이 호수비로 탄성을 자아냈습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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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재훈 기자 (bah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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