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표팀 집중하기로' 클린스만, 레전드 자선경기 '불참 최종 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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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최근 불거졌던 자선경기에 출전하지 않는다.
9일 대표팀 관계자를 포함한 다수들은 "클린스만 감독에게 확인한 결과 자선경기에 출전하지 않기로 했다. 자선경기에 주요 인물이 클린스만 감독이고, 첼시 측에서 계속 요청이 있었지만 거절했다. 클린스만 감독이 한국 대표팀 소집으로 인해 참석하지 못한다고 최종적으로 알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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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최근 불거졌던 자선경기에 출전하지 않는다. 자선경기 출전 요청이 있었지만 한국 대표팀에 집중해야한다고 불참 통보를 했다.
9일 대표팀 관계자를 포함한 다수들은 "클린스만 감독에게 확인한 결과 자선경기에 출전하지 않기로 했다. 자선경기에 주요 인물이 클린스만 감독이고, 첼시 측에서 계속 요청이 있었지만 거절했다. 클린스만 감독이 한국 대표팀 소집으로 인해 참석하지 못한다고 최종적으로 알렸다"고 밝혔다.
첼시와 바이에른 뮌헨은 오는 10일 영국 런던에서 양 팀 레전드 자선매치를 치르기로 했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었던 클린스만 감독이 레전드 자선매치에 이름을 올려 논란이었다. 뉴캐슬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평가전을 치르는 한국 대표팀 훈련 장소까지 런던 브렌트포드였기에 팀 평가전을 제쳐두고 레전드 매치에 뛸 거라는 여론이 팽배했다.
레전드 매치보다 대표팀 훈련이 중요하다는 건 누구나 알고 있지만, 클린스만 감독 최근 행보를 보면 자선경기에 얼굴이라도 내비칠 가능성이 있었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3월 파울로 벤투 감독 후임으로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뒤 한국에 거주해 팀을 관찰하기보다 미국에서 '재택근무'와 여러 개인적인 업무에 시간을 쏟기 바빴다.
일단 우려는 현실이 되지 않을 모양새다. 클린스만 감독이 레전드 자선매치에 최종적으로 불참을 알리면서 대표팀에 집중하기로 했다. 13일 열릴 사우디아라비아전을 고민하며 훈련장에서 대표팀을 지켜볼 참이다.
한국 대표팀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16강 진출에 성공했지만, 이후에 불안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클린스만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이후 웨일스전까지 6개월 동안(총 5경기) 이기지 못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웨일스전이 끝나고 "세대교체를 하는 중"이라며 기다리면 무언가 보여줄 거라고 말했다.
손흥민도 일단은 클린스만 감독을 변호했다. 웨일스전이 끝난 뒤에 "선수 입장에선 감독님 논란보다 어떻게 하면 팀을 조금 더 단단하게 뭉칠 수 있는지 생각해야 되는 것 같다. 축구 팬분도 저도 한국인이다. 한국 대표팀을 오랫동안 해온 사람으로서 팬들의 입장도 이해가 된다. 대한민국을 더 많이 생각할 수 밖에 없다. 감독님이 무조건 옳다는 것도 아니고 축구 팬분들이 무조건 옳다는 것도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클린스만 감독님이 여러 방면으로 활동을 많이 하고 계신다. UEFA든 어디서든 많은 활동을 하고 계신다. 지금 현대 축구를 어떻게 하면 한국에 입힐 수 있을지 감독님도 공부를 많이 하고 계실거라고 생각한다. 어떻게 하면 한국 축구에 도움을 줄까 분명히 생각하고 있을 것이다. 감독님께서 분명히 생각이 있으실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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