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회의 땅’ 한국으로!…잘나가는 해외 작가·화랑 속속 한국행 [주말&문화]
[앵커]
주말 앤 문화 시간입니다.
지난해 한국 미술시장이 처음으로 매출 1조 원을 돌파하며 놀라운 성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세계적인 작가와 화랑들도 잇따라 한국으로 몰려오고 있는데요.
세계 미술시장에서 한국이 아시아의 거점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김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마스크를 쓴 커다란 눈망울의 주인공.
지구의 미래를 지키는 슈퍼히어로들입니다.
희망도 그만큼 빠르게 충전될 수 있을까.
전쟁과 기후 변화 등 묵직한 주제의식을 특유의 친근한 캐릭터로 유쾌하게 풀어냅니다.
세계 최대 온라인 미술시장 아트시(Artsy)가 조사한 떠오르는 작가 2위에 오른 스페인의 신성 에드가 플랜스(Edgar Plans).
세계 각국에서 뜨거운 러브콜을 받는 작가가 선택한 곳은 한국입니다.
[에드가 플랜스/스페인 작가 : "한국 방문은 처음인데요. 제 작품들은 저보다 더 많은 나라를 방문하고 한국에도 많이 와서, 저는 제 작품들이 부럽습니다."]
첫 한국 개인전의 주제는 작가의 유별난 커피 사랑.
고단한 일상에 지친 관객들에게 위로와 치유의 시간을 선물하고픈 마음을 담았습니다.
[에드가 플랜스/스페인 작가 : "저를 응원해주시는 한국인들을 직접 만나고 함께 사진도 찍고 대화하는 것이 감사 인사를 전하는 저만의 방식입니다."]
아시아 대표 화랑의 하나로 꼽히는 56년 전통의 일본 화이트스톤 갤러리(Whitestone Gallery).
일본 갤러리로는 처음으로 한국에 지점을 냈습니다.
2년 동안 시장을 꼼꼼하게 분석하고 내린 결정입니다.
[박지영/화이트스톤 갤러리 서울 디렉터 : "아시아에서 되게 규모를 키워서 앞으로 조금 더 세계적인 무대에 나가고 싶다는 어 생각이 있어서 갤러리를 계속 확장을 하고 있고..."]
개관전 제목은 '위 러브 코리아(We Love Korea)'.
주목받는 일본 작가 코마츠 미와의 첫 한국 전시를 비롯해 일본 전후 세대와 해외 젊은 작가들까지 다채로운 작품을 선보입니다.
[고에이 시라이시/화이트스톤 갤러리 최고경영자 : "전 세계 작가들을 한국에 소개하고 싶고, 반대로 한국 작가도 저희 갤러리를 통해 해외에 소개하고 싶습니다."]
세계 최고의 아트페어 프리즈까지 서울에 상륙하면서, 한국이 아시아 미술시장의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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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 기자 (stone2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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