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제, 빌런 탈출…안재현에 친양자 입양 동의(진짜가)[종합]

김지은 기자 2023. 9. 9.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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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진짜가 나타났다’ 정의제가 잘못을 뉘우치고 안재현에게 하늘의 친양자 입양에 동의했다.

9일 방송된 KBS2 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에서는 김준하(정의제 분)가 하늘에 대한 욕심을 버리고 공태경(안재현 분)을 아빠로 인정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한국을 떠나기 전 하늘과 함께 시간을 보낼 기회를 얻은 김준하는 집으로 돌아오기로 약속한 시각을 지키지 않았다. 김준하는 “하늘이와 마지막으로 가보고 싶은 곳이 있다. 9시까지 돌아갈게”라는 문자 메시지를 남긴 뒤 사라졌다. 이에 가족들은 혼비백산했고 “경찰에 신고하라”고 다그쳤다. 그러나 공태경은 “마음 같아서는 경찰에 신고하고 싶다. 그러면 하늘이 생부가 범죄자가 되는 것 아니냐? 그것만은 막고 싶다”고 가족들을 말렸고, 다 함께 김준하와 하늘을 찾아 나섰다.

에카 수녀(채민희 분)는 장세진(차주영 분)의 도움을 받아 김준하가 있는 곳을 알아냈다. 장세진은 김준하에게 “공태경 씨와 오연두 씨가 너에게 왜 하늘이를 보여줬겠냐? 앞으로 다시 보고 싶지 않으냐?”며 김준하를 설득했다. 그 사이 하늘이 자지러지게 울었고 김준하는 당황하며 놀라 하늘을 데리고 집으로 돌아왔다.

공태경은 “널 생부로 생각했는데 우리한테 왜 그랬냐”며 울부짖었고, 김준하는 “하늘이 괜찮은지만 보게 해달라”며 눈물을 흘렸다. 김준하는 “아빠가 잘못했어. 아빠가 널 보내기 싫어서 조금만 더 같이 있고 싶어서”라며 “애가 울다가 넘어가는데 겁이 나서 죽는 줄 알았다. 잘못했다. 난 쓰레기다. 아빠 자격도 없다. 다시는 하늘이 앞에 나타나지 않겠다. 하늘아, 날 용서하지 마”라고 했다.

이 일을 계기로 김준하는 하늘의 친양자 입양에 동의하기로 결심했다. 그는 “오늘부로 하늘이 아빠는 공태경”이라며 “친양자 입양은 혼인신고하고 1년 후에 가능하니까 당장은 못 해도 두 사람이 원할 때 동의해 줄게. 어제 알았다. 나 같은 놈은 아직 아빠가 되면 안 된다는 것을”이라고 진심을 털어놨다.

또 “애를 사랑한다면서 정작 애한테 몹쓸 짓을 했다. 정말 애를 위한다면 해서는 안 될 짓이었다”라며 “내가 하늘이 아빠로 해줄 수 있는 유일한 일이 공태경을 하늘이 아빠로 인정하는 것 같다. 하늘이를 잘 부탁할게. 내일 떠나기 전에 이 말을 하려고 왔다”고 덧붙였다.

사진=KBS



공태경은 “최선을 다할게”라고 말했고, 오연두는 “고맙다”고 인사했다. 또 김준하는 “할머니가 하늘이를 너에게 주라고 하신 거 내가 핏줄이 아닌 것을 아시기 전이었다. 혈육이라고 생각한 나보다 피 한 방울 안 섞인 너한테 하늘이를 주라고 하셨어. 할머니 잘 모셔”라고 당부했다.

한편, 은금실(강부자 분)은 자신의 뜻을 따른 김준하를 친외손자로 인정했다. 그는 “넌 하나밖에 없는 외손자다. 태경이 덕분에 알았다. 핏줄이 아니어도 가족은 가족이란 걸. 그래서 널 식구로 품기로 했다”라며 “내 새끼. 얼마나 힘들었냐? 너라고 힘든 일이 없었겠냐?”고 다독였다.

이어 “힘들고 외로울 땐 할미를 찾아와라. 세상에 한 사람만 내 편이 있어도 괜찮다고 하더라”며 “나는 죽을 때까지 네 편이고 너는 절대로 혼자가 아니다. 그렇게 알고 살아라”고 위로했다. 은금실의 진심을 들은 김준하는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김준하는 한국을 떠나기 전 은 금실에 “저한테 할머니는 한 분뿐이다. 할머니 외손자로 부끄럽지 않게 살겠다. 나중에 찾아 뵙겠다. 그동안 감사했습니다”라고 인사를 남겨 은금실을 뿌듯하게 했다.

공 씨네 가족들은 새로운 가족사진을 촬영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사진을 촬영하던 중 오연두는 “드릴 말씀이 있다. 다시 별채로 들어가겠다”고 했고 가족들은 기뻐했다.

김지은 온라인기자 a05190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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