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철’ 산악사고 주의…“GPS 켜고 신고해야”
[KBS 청주] [앵커]
더위가 점점 주춤하면서 등산객들이 늘고 있습니다.
산악 사고의 위험도 커지고 있는데요.
실제 지난해에는 산악 사고의 25%가 가을철에 발생한 만큼 산행할 때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이자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소방 헬기가 부상자를 끌어올립니다.
헬기에서 내린 등산객은 바로 구급차로 옮겨집니다.
최근 산을 오르던 중 등산객이 조난을 당해 119에 구조된 겁니다.
이처럼 최근 등산객이 늘면서 사고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실제 지난해 전국에서 발생한 산악사고 만 5천여 건 가운데 25%가 가을철인 9월에서 10월 사이에 몰렸습니다.
주요 원인으로는 실족이 가장 많았고, 길 잃음과 사고부상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막상 사고를 당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가장 중요한 일은 휴대전화의 GPS를 켜두는 것입니다.
휴대전화의 GPS 기능을 켠 뒤 119에 신고하면 구조대원이 사고 위치를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119신고앱'을 통해서도 사고 위치가 자동으로 전송되기 때문에 빠른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주요 등산로에 설치된 국가지점번호판을 보고 119에 정확한 위치를 알리는 것도 방법입니다.
[신준호/청주 서부소방서 예방안전과 : "자신에게 맞는 등산 계획을 수립하고, 혹시나 실족과 조난 시 국가지점번호판을 활용해 신속하게 119로 신고를 (해야 합니다)."]
요즘처럼 일교차가 큰 때는 저체온증에 대비해 여분의 옷을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또, 일몰 시간이 빨라 실족과 조난 사고가 발생할 확률이 높은 만큼 해가 지기 한 두 시간 전에는 하산해야 사고를 막을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이자현입니다.
촬영기자:김장헌/화면제공:괴산소방서
이자현 기자 (interest@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김정은, 딸 김주애와 ‘민방위 열병식’ 참석…ICBM 대신 농기계 등장 [현장영상]
- “15만 원을 250만 원으로”…유명인 사칭 ‘리딩방’ 사기 [주말엔]
- 소멸 위기 ‘골든 타임’ 10년…마지막 기회에 할 일은? [2023 인구론]③
- 글로벌 ‘프로 불참러’가 있다?…미리 보는 G20 정상회의 [세계엔]
- 또 ‘여성’ 지우는 국민의힘?…“의원 개인 생각”
- 미국도 삼겹살 금겹살 되나?…캘리포니아 동물복지법 후폭풍 [특파원 리포트]
- 2억·22명·14달…오염수 ‘샅샅이’ 파놓고 왜? [주말엔]
- [크랩] ‘완전히 우리를 뭐…’ 22년 된 전주 프로농구팀이 연고지를 떠난 이유
- 산업은행 부산 이전 어디까지 왔나? [창+]
- 바다 건너 70년, 볼 수 없는 가족 이은 건 사랑이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