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수소로 청정에너지 전환 지원”…윤 대통령, G20 참석
[앵커]
인도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기후변화에 취약한 국가들을 위해 '녹색 사다리'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관련 분야 기술 협력과 함께 3억 달러 기금도 지원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인도 현지에서 조태흠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과 주요 20개국 정상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기후변화와 에너지 전환 등을 주제로 한 G20 회의 첫 시간, 윤 대통령은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사이, '녹색 사다리'가 되겠다고 밝혔습니다.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원자력과 수소 산업에서 보유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을 개도국과 협력·지원하겠다는 것입니다.
[김태효/국가안보실 1차장 : "(윤 대통령이 밝힌) 기후변화 리더십은 대한민국이 글로벌 책임 외교를 구체적으로 실현하는 분명한 사례가 될 것입니다."]
탄소 중립 기여인 동시에, 우리가 선도하는 기술을 확산시켜 새로운 시장을 찾겠단 전략이기도 합니다.
개도국의 기후변화 대응을 돕는 '녹색기후기금'에 지난 10년간의 지원액과 같은 규모인 3억 달러 추가 기여도 밝혔습니다.
저탄소·무탄소 선박 개발과 친환경 항만 인프라 구축 등의 '녹색 해운 항로' 구축도 제시했습니다.
우리 수출 경쟁력을 높이고 관련 분야 기술·시장 선점을 기대한다고 대통령실은 설명했습니다.
[최상목/대통령실 경제수석 : "우리 조선 산업이 탄소 중립 시대의 새로운 국가 성장 동력으로 도약하는 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 회의에서 미일 정상과도 만났는데, 이번에는 별도 회담은 없을 거로 전해졌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 회의에서 북핵 대응 공조 등 한반도 문제는 따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경제 문제를 주로 논의하는 회의체라는 G20의 성격을 고려한 거라고 대통령실은 밝혔습니다.
인도 뉴델리에서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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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흠 기자 (jote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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