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당 소통미스'까지… '최하위' 키움, 어느덧 6연패 빠지다[스한 스틸컷]

심규현 기자 2023. 9. 9.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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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가 7회초 2사 후 수비과정에서 일어난 '소통미스'로 인해 결승점을 헌납했다.

키움은 9일 오후 5시46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펼쳐진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 1-3으로 패배했다.

한화 선발투수 남지민과 키움 선발투수 이명종은 5회까지 단 1점만을 주는 짠물투를 펼치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1-1로 팽팽히 맞선 7회초, 한화는 2사 후 오선진의 좌익수 방면 안타로 공격의 포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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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7회초 2사 후 수비과정에서 일어난 '소통미스'로 인해 결승점을 헌납했다.

7회초 황당한 수비실책으로 점수를 헌납하는 키움. ⓒMBC SPORTS+ 중계화면 캡처

키움은 9일 오후 5시46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펼쳐진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 1-3으로 패배했다. 6연패의 키움은 시즌 51승3무76패로 10위에 머물렀다.

키움은 직전 더블헤더 1차전에서 2-11 대패를 당했다. 선발투수 김동혁(3이닝 6실점)과 구원투수 김동규(0이닝 5실점)의 난조가 결정적이었다.  

다만 1차전과 달리 더블헤더 2차전은 예상외의 투수전으로 펼쳐졌다. 한화 선발투수 남지민과 키움 선발투수 이명종은 5회까지 단 1점만을 주는 짠물투를 펼치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1-1로 팽팽히 맞선 7회초, 한화는 2사 후 오선진의 좌익수 방면 안타로 공격의 포문을 열었다. 이어 노시환이 중견수 방면 뜬공을 날렸다. 하지만 내야수와 도슨의 사인이 맞지 않으면서 아무도 공을 잡지 않았다. 그 사이 1루주자 오선진은 득점에 성공했다. 공식 기록은 노시환의 2루타. 2-1 역전에 성공한 한화다.

공식적인 기록은 안타로 기록됐지만 키움의 안일한 수비가 아쉬웠다. 당시 상황을 보면 중견수 도슨은 2루수와 유격수가 해당 타구를 처리할 것으로 판단했다. 하지만 타구는 이미 내야를 한참 넘어간 상황이었다. 

내야수들이 오지 않자 당황해하는 키움 로니 도슨. ⓒMBC SPORTS+ 중계화면 캡처

내야수들이 오지 않는 것을 확인한 도슨은 뒤늦게 공을 따라갔으나 공은 도슨 앞에 떨어졌다. 이후 도슨의 머리를 넘어갔다. 2아웃인 만큼 타구가 뜨자마자 출발한 오선진은 홈플레이트를 밟았다.

허무한 수비로 더블헤더 2차전까지 내준 키움. 어느덧 연패 숫자는 '6'까지 늘어났다. 지난해 한국시리즈 준우승팀의 정규시즌 최하위 확정은 이제 코앞으로 닥쳤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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