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부자, 정의제=외손자로 인정 “난 죽을 때까지 네 편”(진짜가)
‘진짜가 나타났다’ 강부자가 정의제에게 ‘항상 네 편’이라고 다독였다.
은금실(강부자 분)은 9일 방송된 KBS2 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에서 휴대전화를 보고 미소 짓는 김준하(정의제 분)에게 “뭘 보고 그렇게 웃냐?”고 물었다. 김준하는 “공태경 씨가 하늘이랑 스튜디오에서 찍은 사진을 보내줬다”라며 “오해하지 마라. 다시는 그런 짓 다시는 하지 않겠다. 공태경에게 친양자 입양 동의하는 것으로 부족하냐?”고 했다.
이에 은금실은 “허튼소리를 그만하고 엄마를 걸고 허튼짓 하지 않겠다고 맹세하라”고 했고 김준하는 “난 엄마가 없다”고 단호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은금실은 “네가 엄마가 왜 없냐? 딸기가 네 엄마고, 에카가 네 누나고, 내가 네 할머니인데”라며 “내 뜻에 따라줘서 고맙다”고 했다. 이에 김준하는 “진짜 할머니처럼 왜 그러시냐?”며 울먹였다.
은금실은 김준하를 향한 마음을 전했다. 그는 “넌 하나밖에 없는 외손자다. 태경이 덕분에 알았다. 핏줄이 아니어도 가족은 가족이란 걸. 그래서 널 식구로 품기로 했다”라며 “내 새끼. 얼마나 힘들었냐? 너라고 힘든 일이 없었겠냐?”고 다독였다.
이어 “힘들고 외로울 땐 할미를 찾아와라. 세상에 한 사람만 내 편이 있어도 괜찮다고 하더라”며 “나는 죽을 때까지 네 편이고 너는 절대로 혼자가 아니다. 그렇게 알고 살아라”고 위로했다. 은금실의 진심을 들은 김준하는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김지은 온라인기자 a05190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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