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제, 안재현=하늘 아빠로 인정 “친부로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진짜가)
김지은 기자 2023. 9. 9. 21:04
‘진짜가 나타났다’ 정의제가 안재현을 하늘의 아빠로 인정했다.
김준하(정의제 분)은 9일 방송된 KBS2 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에서 “하늘이는 괜찮냐? 할머니 말씀에 따라 드리겠다”라며 “친양자 입양을 동의할게. 김하늘이 공하늘이 되는 것을 허락하겠다. 오늘부로 하늘이 아빠는 공태경”이라고 말했다.
이어 “친양자 입양은 혼인신고하고 1년 후에 가능하니까 당장은 못 해도 두 사람이 원할 때 동의해 줄게”라며 “어제 알았다. 나 같은 놈은 아직 아빠가 되면 안 된다는 것을”이라고 진심을 털어놨다.
또 “애를 사랑한다면서 정작 애한테 몹쓸 짓을 했다. 정말 애를 위한다면 해서는 안 될 짓이었다”라며 “내가 하늘이 아빠로 해줄 수 있는 유일한 일이 공태경을 하늘이 아빠로 인정하는 것 같다. 하늘이를 잘 부탁할게. 내일 떠나기 전에 이 말을 하려고 왔다”고 덧붙였다.
공태경은 “최선을 다할게”라고 말했고, 오연두는 “고맙다”고 인사했다. 또 김준하는 “할머니가 하늘이를 너에게 주라고 하신 거 내가 핏줄이 아닌 것을 아시기 전이었다. 혈육이라고 생각한 나보다 피 한 방울 안 섞인 너한테 하늘이를 주라고 하셨어. 할머니 잘 모셔”라고 당부했다.
김지은 온라인기자 a05190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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