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봉황의 주인은 대구고...결승서 세광고에 3-2승 [봉황대기 이 장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구고가 3-2로 세광고를 물리치면서 초록 봉황의 51번째 주인이 됐다.
대구고는 9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51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결승에서 세광고를 맞아 연장 10회 승부치기 접전 끝에 3-2,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서 대구고는 2000년 대에만 2003, 2010, 2018년에 이어 5년 만에 통산 네 차례 봉황대기 우승을 가져가며 명실상부한 명문으로 등극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구고가 3-2로 세광고를 물리치면서 초록 봉황의 51번째 주인이 됐다. 대구고는 9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51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결승에서 세광고를 맞아 연장 10회 승부치기 접전 끝에 3-2,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양 팀 투수들의 호투에 힘입어 0-0의 팽팽하던 균형을 먼저 무너뜨린 쪽은 세광고였다. 세광고는 7회초 이정재의 볼넷과 연제휘의 안타로 맞은 1사 1·2루 기회에서 김태현이 좌익선상 2루타로 선취점에 성공했다. 계속된 2·3루에서 황제상의 땅볼 때 3루 주자 연제휘 마저 홈으로 파고들면서 2-0으로 앞서 나갔다.
끌려가던 대구고는 막판에 저력을 발휘했다. 대구고는 마지막 공격인 9회말 2사 2·3루 찬스에서 양현종이 우중간 2루타를 치면서 2-2,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승부치기에 돌입한 10회초 세광고는 무사 1·2루에서 양우석의 투수 직선타 때 주자들이 출발하면서 3중살이 나와 절호의 기회를 날려 버리고 말았다.
기세가 오른 대구고는 10회말 1사 만루에서 이찬이 희생번트에 성공하며 3-2로 치열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9회 동점 적시타를 친 대구고 양현종과 손경호 감독이 각각 대회 MVP와 감독상을 가져가며 기쁨을 더했다.
이로서 대구고는 2000년 대에만 2003, 2010, 2018년에 이어 5년 만에 통산 네 차례 봉황대기 우승을 가져가며 명실상부한 명문으로 등극했다.
고영권 기자 youngkoh@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봉황대기] 대구고 “우리는 슬로 스타터”…2000년대 최강팀 이유 있었네
- [봉황대기] 대구고, 4번째 초록 봉황 품었다...2000년대 최다 우승팀 우뚝
- [봉황대기] ‘졌잘싸’ 세광고, 창단 첫 준우승…“이제 다시 시작”
- [봉황대기] 야구는 9회말 투아웃부터…MVP는 극적 동점타로 우승 이끈 대구고 양현종
- [봉황대기] '결승 진출=우승' 공식 대구고, 특별 유니폼에 염원 담았다
- 안세영, AG 최종 리허설도 완벽...중국오픈 우승
- 일본은 내년 아시안컵 우승 전망 밝혔는데...퇴보하는 '클린스만호' 어쩌나
- 신유빈-전지희 조 결승행 좌절...한국 탁구, 안방서 열린 아시아선수권서 '노 금메달'로 대회 마
- 스폰서 계약으로 100억 번 19세 고프, US오픈 우승
- U-18 대표팀, 미국에 설욕하며 동메달 획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