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해외사절단, 베를린 트램 연장선 완공식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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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해외사절단을 이끌고 유럽 출장길에 나선 김두겸 울산시장이 9일 독일 베를린교통공사(BVG·Berliner Verkehrsbetriebe)에서 주관하는 노면전차(트램) M10 연장선 완공식에 참석했다.
완공식에 참석한 김두겸 시장은 롤프에어푸르트 BVG 대표, 만야 슈라이너 베를린 교통장관, 프란치스카 기파이 베를린 부시장을 차례로 만나 베를린 교통정책, 노면전차 등에 대해 환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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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박수지 기자 = 울산시 해외사절단을 이끌고 유럽 출장길에 나선 김두겸 울산시장이 9일 독일 베를린교통공사(BVG·Berliner Verkehrsbetriebe)에서 주관하는 노면전차(트램) M10 연장선 완공식에 참석했다.
베를린교통공사는 지하철, 노면전차, 버스, 페리 등 대중교통을 운영하는 공공기관이다.
M10 노선은 건설비용 2900만 유로(한화 약 400억원)가 투입됐으며, 베를린 중앙역에서 모아비트의 'Turmstraße' 지하철역까지 총 길이 2.5km 구간이다.
베를린 중앙역의 장거리 열차 등과 환승이 가능해 매일 1만 6000명의 승객이 이용한다.
이날 롤프에어푸르트 BVG 대표는 "M10 연장선 완공을 시작으로, 기후 친화적이고 도시에 적합한 교통수단인 노면전차의 확장을 통해 시민들이 대중교통을 더욱 매력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만들겠다"며 "개인 교통수단을 대중교통으로 대체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완공식에 참석한 김두겸 시장은 롤프에어푸르트 BVG 대표, 만야 슈라이너 베를린 교통장관, 프란치스카 기파이 베를린 부시장을 차례로 만나 베를린 교통정책, 노면전차 등에 대해 환담했다.
프란치스카 기파이 베를린 부시장은 베를린의 철도 중심의 시 발전전략과 독일 통일 이후 분단됐던 도심의 도시개발 정책에 대해 해외사절단에게 설명했다.
이에 김두겸 울산시장은 "대한민국의 수소경제를 선도하는 도시 울산의 위상에 맞게 세계 최초 수소전기 노면전차를 도입한다"며 "성공적인 건설을 위해 도움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지난 1992년부터 2013년까지 분단된 원도심을 재생하는데 근본적인 목표와 방향이 있던 수도 베를린 발전 계획이 울산에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며 "울산도 노면전차 도입을 통해 원도심 변화와 도시공간 구조 재개편을 이룰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BVG의 노면전차 체계 운영과 안전관리에 대한 경험이 울산시의 도시철도 1호건 건설 사업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parks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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