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주영, 악녀 벗어나나 “ 때문에 모두가 힘들어하는 것 그만 보고 싶어”(진짜가)
‘진짜가 나타났다’ 강부자가 차주영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했다.
은금실(강부자 분)은 9일 방송된 KBS2 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에서 장세진(차주영 분)을 만나 “덕분에 하늘이를 찾았다. 에카 수녀에게 준하 집 비밀번호도 알려주고, 준하가 있는 절 이름도 알려주고 고맙다. 갑자기 무슨 생각으로 그랬냐?”고 물었다.
이에 장세진은 “김 대표 때문에 다들 힘들어하는 걸 그만 보고 싶었다. 공태경 씨와 오연두 씨에게 미안한 게 많다”라며 “직접 얼굴을 보고 마음을 전할 수 없지만 이런 기회로라도 도움이 되고 싶었다”고 속내를 밝혔다.
장세진의 속내를 들은 은금실은 “네가 나보다 낫다. 미안한 마음을 전할 줄 알고. 그동안 미안했다. 태경이하고 결혼하라고 부추겨 놓고 마음에 안 든다고 밀어내고 내가 너한테 어른으로서 못 할 짓을 많이 했다”라며 “어릴 때 꽃뱀 취급한 것도 미안하고 비서로 함부로 일 시킨 것도 미안하다. 집안만 안 기울었으면 지명이, 유명이 보다도 곱게 자랐을 애한테 평생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많이 줬다”고 진심 어린 사과를 전했다.
이어 “내가 늙었나보다 자꾸 잘못한 일만 생각난다. 뒤늦게 후회해봤자 괴팍한 늙은이가 어딜 가겠냐. 내가 머리를 숙였다고 네가 억지로 받아줄 필요가 없다”고 덧붙였다.
공찬식(선우재덕 분) 또한 장세진에게 “세진아 아버지 친구로서 한마디만 한다. 유학을 가더라도 아버지가 낫는 것을 보고 가”라며 “표현을 못해서 그렇지 장 교장은 늘 네 걱정뿐이야. 그 마음을 알아줬으면 좋겠다”고 장세진을 설득했다.
장세진은 장호(김창완 분)의 병실을 찾았다. 장호는 주화자(이칸희 분)에게 “깨끗하게 나았다고 말해. 내가 마음이 약해져서 세진이를 붙잡았어”라며 “세진이 유학가서 우리 같은 부모 없는데서 원하는 대로 살라고 해. 집안이 부족해서 늘 고생했다. 우리 같은 사람 없으면 걔는 더 좋을 거야”라고 말했다. 결국 주화자는 장세진에게 “아버지가 깨끗하게 나았다”고 거짓말을 했다.
장세진은 병실 밖에서 두 사람의 대화를 들었지만 마음과 다른 말을 했다. 그는 “비행기 티켓을 제일 빠른 것으로 끊겠다”고 했고, 장교장은 “날 신경쓰지 말고 너 하고 싶은대로 하라”고 했다.
김지은 온라인기자 a05190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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