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빈 찌르고→홍윤상 선제골’ 황선홍호, 키르기스스탄에 1-0 리드(전반 종료)

박건도 기자 2023. 9. 9.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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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패배한 황선홍호다.

남은 경기 전승을 노리는 U-23 대표팀은 B조 예선 2차전을 치르고 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9일 오후 8시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B조 예선 2차전에서 키르기스스탄과 맞붙고 있다.

예선 11개조의 각 1위 팀과 조2위 가운데 상위 4팀, 개최국 카타르까지 총 16개팀이 대회 본선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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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선홍호가 홍윤상(포항 스틸러스)의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대한축구협회
▲ 키르기스스탄전 선발 라인업. ⓒ대한축구협회
▲ 황선홍 감독. ⓒ대한축구협회

[스포티비뉴스=창원, 박건도 기자]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패배한 황선홍호다. 남은 경기 전승을 노리는 U-23 대표팀은 B조 예선 2차전을 치르고 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9일 오후 8시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B조 예선 2차전에서 키르기스스탄과 맞붙고 있다.

2024 파리 올림픽을 향한 길이다. 이번 대회는 U-23 아시안컵의 전초전이다. 예선 11개조의 각 1위 팀과 조2위 가운데 상위 4팀, 개최국 카타르까지 총 16개팀이 대회 본선에 나선다. U-23 아시안컵은 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대회다. 상위 3팀이 올림픽으로 직행한다. 4위는 아프리카 예선 4위 팀과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역사를 쓸 기회다. 한국은 세계 최초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도전한다. 지난 대회에서 9회 연속 진출로 새 역사를 썼다. 세계 기록을 경신을 정조준한다.

2차전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 4-3-3 포메이션으로 꾸렸다. 황선홍호는 김정훈(전북 현대)을 골키퍼로 내세웠다. 1차전에서 선발로 나왔던 백종범(FC서울)은 벤치에서 대기했다. 김신진(서울), 정상빈(미네소타), 홍윤상(포항 스틸러스)이 스리톱으로 나섰다. 권혁규(셀틱), 백상훈(서울)이 중원을 구성했다. 이태석(서울), 조성권(김포FC), 조위제(부산 아이파크), 박창우(전북)가 포백에 섰다.

▲ 오재혁. ⓒ대한축구협회
▲ 홍윤상 선제골. ⓒ연합뉴스
▲ 홍윤상 선제골. ⓒ연합뉴스

경기 초반부터 선제골이 터졌다. 3분 홍윤상이 정상빈의 크로스를 오른발로 밀어 넣었다. 순간 키르기스스탄의 측면을 완전히 허물었다. 정상빈이 상대 뒷공간을 파고든 뒤 정확한 크로스를 연결한 것이 주효했다.

실점을 내준 키르기스스탄은 한국을 집요하게 견제했다. 라인을 올려 수비 라인까지 압박을 시도했다. 한국은 수차례 실수로 공을 내주며 위기를 맞았다. 키르기스스탄이 이를 마무리하지 못하며 실점까지 이어지진 않았다.

한국이 또 결정적인 기회를 맞았다. 17분 김신진이 문전에서 헤더 슈팅을 날렸다. 공은 오른쪽으로 살짝 빗나갔다. 오재혁이 툭 찍어 찬 크로스가 김신진의 머리로 정확히 향했다. 20분 백상훈이 문전으로 침투하며 날린 오른발 슈팅은 살짝 빗맞았다. 25분 김신진의 오른발 슈팅은 골키퍼 품으로 향했다.

경기 흐름은 한국이 잡았다. 홍윤상과 정상빈의 빠른 발을 이용해 키르기스스탄 수비 사이를 휘집었다. 28분 조위제의 코너킥 상황에서 슈팅이 빗나가며 아쉬움을 삼켰다. 골문 바로 앞에서 때린 공이 크로스바 위로 떴다.

키르기스스탄도 팽팽히 맞섰다. 양 팀 선수들은 강한 몸싸움도 마다하지 않았다. 키르기스스탄은 한국의 전진을 막으려 애썼다. 몇 차례 실수를 유도하기도 했다.

전반 막바지에는 추가골을 기록할 뻔했다. 백상훈의 헤더 슈팅이 골문 왼쪽으로 살짝 벗어났다. 전반전은 한국이 1-0으로 앞선 채 끝났다.

▲ 한국이 키르기스스탄과 U-23 아시안컵 예선전에서 맞붙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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