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제, 딸 납치 소동 종료.."난 쓰레기, 아빠 자격 없다" 눈물 (‘진짜가’)[Oh!쎈 리뷰]

[OSEN=박하영 기자] ‘진짜가 나타났다!’ 정의제가 하늘이 납치 소동 후 본가로 돌아와 사과했다. 

9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극본 조정주/연출 한준서)에서는 공태경(안재현 분)과 오연두(백진희 분)가 하늘이를 데리고 간 김준하(정의제 분) 때문에 깜짝 놀란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공태경과 오연두는 김준하가 하늘이를 데리고 사라지자 패닉에 빠졌다. 오연두는 “태경 씨 어떡하죠? 김준하가 하늘이 안 데리고 오면 어떡해”라며 눈물을 흘렸다. 공태경은 “그럴 리 없을 거다. 흔들리면 안 된다. 어서 가자”라고 달랬다.

이윽고 모든 가족들이 김준하가 하늘이를 데리고 간 사실을 알게 됐고, 은금실(강부자 분)을 찾아온 김에카(채민희 분)도 함께 당황했다. 그는 다급히 김준하에게 연락을 시도했고, 은금실은 “다 내 잘못이다. 내 죄다”라고 자책했다. 이때 김에카는 “준하한테 문자가 왔다. 하늘이하고 마지막으로 다녀오고 싶은데가 있어서 9시까지 올게. 가족들한테 미안하다고 전해달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김에카는 “뻔뻔한 부탁인 거 아는데 9시까지 기다려주시면 안 되냐. 투덜투덜 대긴 해도 저하고 한 약속 지켰다. 자매님 형제님 우리 준하 한 번만 미더주세요. 제가 이렇게 빌게요. 미안해요”라고 빌었다. 그러자 공찬식(선우재덕 분)은 공태경의 입장을 물었고, 공태경은 “저도 생각 같아서는 확 신고해서 감방에 처 넣고 싶다. 그렇게 되면 하늘이 생부가 범죄자가 되는 거 아니냐. 그것까지는 막고 싶다. 9시 넘기면 바로 신고하고 그 전까지는 흩어져서 찾아봐요”라고 답했다.

알고보니 김준하는 하늘이를 데리고 엄마가 있는 곳으로 향하려 했다. 김준하의 위치를 알게 된 장세진(차주영 분)은 “네 딸 유괴한 범죄자가 되기로 한 거냐. 이래놓고 나중에 하늘이 얼굴 제대로 볼 수 있겠어? 오연두 공태경이 왜 하늘이 보내줬겠어. 너 믿어준 거잖아. 네가 애 아빠니까. 더이상 네 인생 망치지마. 거기 가만히 있어”라고 설득했다. 그렇게 장세진은 공태경과 오연두에게 하늘이 위치를 알렸다.

다행히 김준하는 하늘이를 데리고 본가로 찾아왔다. 오연두는 공태경과 가족들에게 하늘이가 왔다는 소식을 전했고, 김준하는 “하늘이가 울다 지쳤는데 열도 나는 것 같고 내가 잘못했어요 연두야. 하늘이한테 죽을 죄를 지었어”라고 사과했다.

뒤늦게 도착한 공태경이 화를 내자 김준하는 “하늘아 아빠가 잘못했어. 아빠가 널 보내기 싫어서 조금만 더 같이 있고 싶어서. 애가 울다 넘어갔는데 겁이나서 죽는 줄 알았다. 죄송합니다. 잘못했습니다. 전 쓰레기다. 아빠 자격도 없는 놈이다. 다시는 하늘이 앞에 안 나타날게요. 하늘아 아빠 용서하지마”라고 용서를 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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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진짜가 나타났다!’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