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살배기 아들 남기고 숨진 채 발견된 엄마…생활고 추정

사공성근 기자 2023. 9. 9.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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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의 한 주택에서 40대 엄마가 4살배기 아들 옆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어제(8일) 오전 9시 50분쯤, 전북 전주의 한 빌라 3층에서 40대 여성 A 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아이는 오랜 기간 음식을 먹지 못해 쇠약한 상태였지만, 병원에서 치료받고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모자가 살던 빌라 입구에서는 전기요금 연체 고지서도 발견돼 상당 기간 생활고를 겪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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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주의 한 주택에서 40대 엄마가 4살배기 아들 옆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전기요금이 연체돼온 것으로 봐선 생활고에 시달렸던 것 같습니다.

보도에 사공성근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8일) 오전 9시 50분쯤, 전북 전주의 한 빌라 3층에서 40대 여성 A 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A 씨 곁에는 의식을 잃은 채 쓰러져 있는 4살배기 아들도 있었습니다.

[소방 관계자 : (아들) 상태가 약간 반응이 없었고, 호흡이 미약하다. 아동은 산소를 투여했다고.]

아이는 오랜 기간 음식을 먹지 못해 쇠약한 상태였지만, 병원에서 치료받고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모자가 살던 빌라 입구에서는 전기요금 연체 고지서도 발견돼 상당 기간 생활고를 겪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경찰 관계자는 여성 시신의 부패가 상당 부분 진행돼 구체적인 사망 시기를 추정하기 어렵다며,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밝힐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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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 위로 주황빛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목격자 : 터지기 전에 나오는 연기들 있잖아요. 딱 그 상황인 거 같아서.]

OCI 군산공장에서 질산 화합물이 누출됐다는 신고가 접수된 것은 오늘 오전 8시 50분쯤.

긴급 출동한 소방당국은 가스 배관의 밸브를 잠그고 중화 작업을 진행했고, 주민 19명은 인근 초등학교로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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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화성에서는 70대 운전자가 몰던 승용차가 식당으로 돌진했습니다.

이 사고로 식당에 있던 손님 3명이 머리와 다리를 다쳤고, 운전자와 동승자 등 모두 5명이 다쳤습니다.

운전자는 차량 결함을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운전자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부주의로 인한 사고는 아니었는지 살펴보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신세은, 화면제공 : 군산소방서)

사공성근 기자 402@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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