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구서 아파트 화재…2명 숨지고 1명 중상

조성우 기자 2023. 9. 9.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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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부산진구에서 화재를 피해 아파트에서 뛰어내린 일가족이 죽거나 다쳤다.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9일 오후 4시15분 부산진구 개금동 한 아파트 7층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31분 만에 꺼졌다.

인근에서 만난 같은 아파트 주민은 "화를 피한 엄마는 당시 가게 장사를 하느라 집에 없었던 것으로 안다. 큰 충격을 받았을 것 같아서 걱정된다"며 "다친 아이가 무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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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와 외할머니 사망
아들은 중상 입어 병원 치료 중

부산 부산진구에서 화재를 피해 아파트에서 뛰어내린 일가족이 죽거나 다쳤다.

9일 부산진구 개금동 한 아파트에서 이날 16시 15분께 화재가 발생해 집안 내부가 검게 그을려 있다. 김영훈 기자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9일 오후 4시15분 부산진구 개금동 한 아파트 7층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31분 만에 꺼졌다.

이 화재로 일가족 3명이 사고를 당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들은 집 안에 불이 나자 대피하기 위해 7층에서 뛰어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 당시 집 안에는 아버지 A(40대) 씨와 베트남인 외할머니 B(50대) 씨, 아들 C(3) 군이 있었다.

아버지 A 씨는 현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으로 옮겨진 B 씨 역시 숨을 거둔 것으로 확인됐다. C 군은 병원에 입원한 상태지만, 현재 말을 할 수 있을 정도로는 회복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고를 두고 인근 주민들은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인근에서 만난 같은 아파트 주민은 “화를 피한 엄마는 당시 가게 장사를 하느라 집에 없었던 것으로 안다. 큰 충격을 받았을 것 같아서 걱정된다”며 “다친 아이가 무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9일 오후 4시15분께 부산진구 개금동 한 아파트에 불이 나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 사진은 사고가 난 아파트 현장. 조성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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