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뭐' 유재석, 남산 오르다 후회 "첫 데이트는 무조건 케이블카"[★밤TView]

이시호 기자 2023. 9. 9.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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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면뭐하니' 방송인 유재석이 남산을 걸어올라가며 진땀을 흘렸다.

유재석과 하하는 이에 클래식 코스를 짜러 남산으로, 이이경, 주우재, 이미주, 박진주는 '힙'의 성지 성수로 향했다.

유재석과 하하는 "무조건 남산 가야 한다. 명동 안 가냐", "종로 가야 한다. 보신각 봐야 한다"며 중심지로 향했다.

남산에 도착한 유재석과 하하는 올라가는 방법을 두고 티격태격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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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이시호 기자]
/사진=MBC '놀면 뭐하니' 방송 화면 캡처
'놀면뭐하니' 방송인 유재석이 남산을 걸어올라가며 진땀을 흘렸다.

9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는 '놀뭐대행 주식회사' 특집이 그려졌다.

이날 유재석은 지난 방송 후 이이경에 전화가 왔다며, 그가 최근 얻은 '토요일 깡패' 캐릭터 덕에 관심과 비난을 동시에 얻고 있다 언급했다. 유재석은 이에 "이경이보다는 우재가 버릇이 없다"며 "우재한테도 얘기해달라"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이미주 역시 "맞다. 많이 편집되는 거다"고 동조했다. 주우재는 이에 당황하며 "그래. 차라리 제가 싸가지 없는 게 낫다"고 쩔쩔매 웃음을 더했다.

'놀뭐대행 주식회사'의 첫 임무는 유학생 커플의 서울 데이트 코스를 대신 짜주는 것이었다. 의뢰인 상훈은 "가난한 유학생이라 예산은 하루 약 13만 원이다. 힙한 곳도 좋고 옛날 감성이 묻어나는 곳도 좋다"며 다른 느낌의 두 가지 코스를 부탁했다. 이에 이이경은 "우재 형이 '연애의 참견' MC고, 내가 '나는 솔로' MC"라고, 하하는 "내가 '장미의 전쟁' 출신이다"고 자신감을 뽐냈다.

유재석과 하하는 이에 클래식 코스를 짜러 남산으로, 이이경, 주우재, 이미주, 박진주는 '힙'의 성지 성수로 향했다. 그러나 성수에 도착한 네 사람은 점심 메뉴 선정부터 삐걱대기 시작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미주가 "줄 서기 싫다"며 주우재가 고른 감자탕 가게를 반대한 것. 주우재는 이에 "그래. 여왕처럼 살아라"며 발끈했고, 이미주는 "넌 연애하지 말아라"고 맞서 폭소를 더했다.

이이경은 "줄 서보고 못 서겠으면 가자"고 이들을 설득해 감자탕 집에 향했다. 네 사람은 남자가 고기를 발라 주면 설렘이 증폭될 것이라며 꿀팁을 전수했다. 맛있는 식사 후 가게서 나온 네 사람은 또 다시 의견이 갈렸다. 이미주와 박진주는 디저트와 4컷 사진 등 시내 데이트를 외친 반면, 주우재와 이이경은 "공원에 앉아 있자"고 제안한 것.

/사진=MBC '놀면 뭐하니' 방송 화면 캡처
박진주는 "나는 공원 들어오면서 아쉬웠다"고 투덜대자 주우재는 "그렇게 생각이 많으면 얘기를 해라"고 받아쳐 긴장감을 높였다. 박진주는 이에 사연 속 여성에 빙의해 "아니 얘기해야 아냐. 어린 애냐"고 발끈했고, 주우재는 "속에 천불이 난다"며 분노해 폭소를 유발했다. 네 사람은 결국 이미주와 박진주의 잔소리에 따라 시내로 향했다.

이미주와 박진주가 원하는 다음 코스는 커플템으로 키링을 사는 것이었다. 이이경은 주우재에 "형 키링 안 사면 우리 죽겠지?"라 속삭였고, 주우재는 "오늘 필수 코스다. 뭐라도 딸랑거리면 사자"며 각오를 다져 웃음을 자아냈다. 네 사람은 톰과 제리 키링을 사고, 구슬 아이스크림과 4컷 사진, 코인노래방 등 서울 데이트를 완벽히 즐겼다. 이이경은 사적으로 자주 가는 비밀 공원까지 공개하며 탄성을 안겼다.

유재석과 하하는 "무조건 남산 가야 한다. 명동 안 가냐", "종로 가야 한다. 보신각 봐야 한다"며 중심지로 향했다. 유재석은 "베테랑이 뭔지 보여주자"고, 하하는 "요즘 MZ는 낭만이 빠졌다"며 기세등등해 웃음을 자아냈다. 두 사람은 이에 서로의 연애 시절 데이트 코스를 물었다. 그러나 하하는 "차 안에서 했다. 그 낭만을 한 번도 못 느껴봤다"고, 유재석은 "나도. 우리가 짜도 되는 거냐"고 답해 폭소를 안겼다.

남산에 도착한 유재석과 하하는 올라가는 방법을 두고 티격태격하기 시작했다. 하하는 여자를 배려해 케이블카를 타야 한다고 말했고, 유재석은 낭만 있게 걸어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결국 두 사람은 각자 원하는 대로 따로 남산에 올랐다. 하하는 편안히 도착한 반면, 유재석은 곧 "너무 힘들다"며 후회했다. 유재석은 카메라 감독마저 낙오하자 케이블카로 하산하며 "에어컨이 최고다"고 외쳐 폭소를 자아냈다.

이시호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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