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호날두’ 펠릭스, 어린 시절 꿈의 구단 바르사 입단 위해 ‘243억’ 포기했다
주앙 펠릭스(24)가 바르셀로나 이적을 위해 1,700만 유로(약 243억 원)를 포기했다.
영국 매체 ‘비사커’는 9일(한국시간) “포르투갈 신문 ‘에이 볼라(A Bola)’에 따르면 주앙 펠릭스는 바르셀로나에서 뛰는 꿈을 위해 약 1,700만 유로에 달하는 금액을 포기했다”라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펠릭스는 어린 시절부터 바르셀로나에 뛰는 꿈을 가지고 있었다. 올여름 꿈을 이룰 수 있는 기회가 왔고 펠릭스는 금전적인 부분을 과감하게 뒤로 하고 바르셀로나로 향했다.
펠릭스는 소속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부터 8월까지 연봉 약 600만 유로(약 85억 원)를 받았다. 바르셀로나로 합류한 펠릭스는 이제 시즌이 끝날 때까지 총 40만 유로(약 5억 7,000만 원)를 받을 예정이다.
따라서 펠릭스는 이번 시즌에 대략 500만 유로(약 71억 원)의 손실이 예상되고 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그를 바르셀로나로 임대 보내기 위해 2029년까지 계약을 연장했고 다음 시즌부터 그의 연봉을 300만 유로(약 42억 원)로 삭감했다. 따라서 펠릭스는 2029년까지 총 1,200만 유로(약 171억 원)만을 받게 됐다.
하지만 펠릭스는 바르셀로나 합류 이후 만족감을 드러내고 있다. 그는 “내가 여기에 있음으로 인해 얼마나 행복한지 모두가 알고 있을 것이다. 내가 이 클럽에서 뛰는 것은 항상 목표해왔던 것이다. 어린 시절 바르셀로나를 봤을 때 그것은 나의 꿈이었다. 나는 바르사의 이번 시즌을 최고의 시즌으로 만들기 위해 이곳에 있다”라고 바르셀로나 입단 후 소감을 드러냈다.
펠릭스는 지난 겨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로 임대를 떠났다. 올여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복귀했지만 팀 내에서 입지가 완전히 좁아졌고 그 역시 강력하게 이적을 원했다. 하지만 쉽사리 협상이 진전되지 않았고 결국 재계약을 체결한 뒤 이적시장 마감을 앞두고 바르셀로나로 임대를 떠나게 됐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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