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에 뷰캐넌? 두산엔 브랜든 있다…DH 2차전 117구 QS+ 쾌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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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외국인 투수 브랜든 와델이 더블헤더 2차전에서 삼성 타선을 무실점으로 잠재웠다.
브랜든은 9일 서울 잠실 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과 더블헤더 2차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2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올 시즌 대체 선발로 들어온 브랜든은 11경기에서 7승3패, 평균자책점 2.81로 선발 로테이션의 한 축을 든든히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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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두산 베어스 외국인 투수 브랜든 와델이 더블헤더 2차전에서 삼성 타선을 무실점으로 잠재웠다.
브랜든은 9일 서울 잠실 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과 더블헤더 2차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2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이날 브랜든은 직구(45개)와 커터(37개), 슬라이더(30개)를 위주로 던지며 삼성 타선을 요리했다. 때에 따라서는 체인지업(4개)과 커브(1개)도 섞어주면서 팔색조 피칭을 했다.
두산은 앞서 열린 더블헤더 1차전에서 삼성 선발 데이비드 뷰캐넌에게 8이닝 1실점으로 묶여 무기력한 패배를 당했다. 5위 KIA 타이거즈와 격차를 줄이기 위해 더블헤더 2차전은 반드시 잡아야 했다.
그래서 선발 브랜든의 어깨가 무거웠다. 올 시즌 대체 선발로 들어온 브랜든은 11경기에서 7승3패, 평균자책점 2.81로 선발 로테이션의 한 축을 든든히 맡고 있다. 최근 선발 2연승으로 분위기도 좋았다.
삼성과는 한 경기 상대해 7이닝 1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된 바 있는데, 브랜든은 그 때의 좋은 기억을 이날도 이어갔다.
1회부터 4회까지 매 이닝 주자를 내보냈지만 실점하지 않았다. 득점권 위기도 1회 이후론 없었다. 5회와 6회는 삼자범퇴로 막아내며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완성했다.
6회까지 96구를 던진 브랜든은 7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투구수는 다소 많았지만 아직 힘은 남아 있었다. 브랜든은 1사 후 이재현에게 안타를 맞았고, 폭투로 득점권에 주자를 보냈지만 오재일을 중견수 플라이, 김호재를 2루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브랜든은 두산이 3-0으로 앞선 8회초 홍건희와 교체됐다. 117구를 던진 브랜든의 혼신의 역투는 1차전 승리 투수 뷰캐넌과 비교해도 전혀 밀리지 않았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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