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 보여줬다” 고메즈, SK의 또 다른 무기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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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안 고메즈 드 리아노(24, 183cm)가 호화 전력을 자랑하는 SK의 또 다른 무기가 될 수 있을까.
친선대회지만, 아시아쿼터 고메즈가 SK에 합류한 후 치르는 첫 공식전이다.
고메즈는 경기 초반 자밀 워니의 속공 득점을 어시스트하는가 하면, 2쿼터에는 넓은 코트 비전을 보여주며 SK의 리드에 기여했다.
전희철 감독이 대회 전 꼽았던 고메즈의 보완점은 수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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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SK는 9일 일본 치바 후나바시 아레나에서 열린 치바 제츠와의 2023 호텔 플로라 프리시즌컵 맞대결에서 79-70으로 승리했다. SK는 오는 10일 안양 KGC를 완파한 사가 벌루너스를 상대로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친선대회지만, 아시아쿼터 고메즈가 SK에 합류한 후 치르는 첫 공식전이다. 국내에서 열린 연습경기를 통해 점진적으로 컨디션을 끌어올린 고메즈는 치바전에 선발 출전, 팀에 대한 적응력을 끌어올렸다.
고메즈는 경기 초반 자밀 워니의 속공 득점을 어시스트하는가 하면, 2쿼터에는 넓은 코트 비전을 보여주며 SK의 리드에 기여했다. 2쿼터 막판에는 공격제한시간에 쫓기며 던진 3점슛을 성공시키기도 했다.
SK에 합류한지 보름 밖에 되지 않은 만큼, 여전히 보완해야 할 부분도 노출됐다. 전희철 감독이 대회 전 꼽았던 고메즈의 보완점은 수비였다. 힘을 바탕으로 한 1대1 수비력이나 수비에 대한 의지는 좋지만, 팀 디펜스에 적응하기 위해선 더 시간이 필요하다는 평가였다.
특히 스크린, 위크사이드에 대한 대처를 위해선 보다 많은 훈련이 필요하다. 실제 고메즈는 치바와의 경기에서도 스크린에 대한 순간적인 판단 미스를 범해 토가시 유키에게 3점슛 찬스를 허용했다.
물론 SK가 승리했고, 적응을 위한 단계를 거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요소가 보다 많은 일전이었다. 고메즈 역시 “나의 열정, 에너지를 보여준 경기였다고 생각한다. 위기도 있었지만, 주도권을 지키며 좋은 경기를 했다. 승리의 공을 동료, 코칭스태프에게 돌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SK는 대회를 마친 직후인 11일 미국 LA행 비행기에 오른다. 이후 얼바인에서 전지훈련을 소화한 후인 24일 한국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고메즈의 팀 적응력을 집중적으로 높일 수 있는 기간이다.
고메즈는 “좋은 수비력을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해외에서 뛰었던 경험을 살려 동료들을 살려줄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 물론 나는 득점력도 갖춘 선수다. 감독님이 주문하시는 부분에 성실히 임해 잘 적응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_최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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