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문화유산 유적지 건물 '와르르'…산악 도시에 인명 피해 집중
【 앵커멘트 】 강진이 덮친 모로코 마라케시는 중세 시절 역사 유적을 고스란히 간직해 영화 촬영도 많이 이뤄지는 도시입니다. 이번 지진으로 낡은 건물이 많은 구시가지의 집들이 와르르 무너져 내렸습니다. 이혁준 기자입니다.
【 기자 】 모로코 마라케시는 모스크와 궁전을 포함한 중세 유적을 고스란히 간직해 관광지로 유명했습니다.
옛 시가지 메디나는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문화유산입니다.
미이라와 왕좌의 게임과 같은 할리우드 영화와 드라마의 단골 촬영지기도 합니다.
역사 유적지의 오랜 건물은 강진에 힘없이 무너졌습니다.
형체를 알아볼 수 없는 돌무더기가 곳곳에 즐비합니다.
추가 지진이 발생할까 사람들은 밖으로 나와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지진 발생 시간은 밤 11시 11분, 사람들이 잠들기 시작하는 때여서 무너진 가옥에 깔린 사망자는 갈수록 더 늘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 인터뷰 : 모로코 지진 생존자 - "잠들어 있었는데, 진동이 느껴졌어요. 처음엔 지진인 줄 몰랐는데, 두세 번 진동이 반복해 지진인 줄 알았어요. 산 게 다행입니다."
관광객들의 대피도 이어졌습니다.
지진이 발생한 아틀라스 산맥 지역 인근 도시에서는 산사태까지 겹쳤습니다.
인명 피해는 대부분 산악지역에서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산악 도시에서는 피난 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영상편집: 김미현 영상출처: Youth's Journey Pakistan (유튜브) @crimcrimo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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