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일진설' 김히어라, '프리다' 무대 올랐다…뜨거운 눈물

▲ 김히어라. 출처|EMK뮤지컬컴퍼니 SNS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배우 김히어라가 학교폭력 가해 의혹, 일진설 논란 속에서 예정된 '프리다' 무대에 올랐다.

학폭 의혹 및 일전설 논란에도 뮤지컬 '프리다' 무대 강행 의지를 드러냈던 김히어라는 9일 피해자를 자처한 동창과 녹취록까지 추가 공개된 가운데서도 이날 오후 3시에 서울 코엑스 신한카드 아티움에서 막이 오른 뮤지컬 '프리다' 무대에 섰다. 열정의 예술가 프리다 칼로의 마지막 생애를 담은 이번 뮤지컬에서 김히어라는 타이틀롤 프리다 역을 맡았다.

눈물까지 쏟으며 열정적인 연기로 이날 무대를 마친 김히어라는 커튼콜에서 관객들의 기립 박수가 쏟아지자 결국 다시 눈물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김히어라는 지난 6일 과거 강원도 원주의 ○○여중에 재학하던 중 학교폭력 가해 집단이라는 빅○○이라는 모임에 몸담았다는 보도와 함께 일진설, 학폭설 등에 휘말렸다.

▲ 김히어라. 출처| 김히어라 인스타그램

김히어라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더 글로리'에서 학교폭력 가해자이자 마약중독자 이사라 역을 맡아 스타덤에 오르며 주가가 상승중인 핫 스타인 만큼 큰 논란이 일었다. 그는 최근 tvN '경이로운 소문2'를 마치고 뮤지컬 '프리다' 무대에 오르면서 예능 프로그램 출언 등을 앞둔 터였다.

김히어라는 다음날로 예정된 쿠팡플레이 'SNL코리아' 녹화를 취소했으나, 공식입장 등을 통해 '빅OO'라는 모임 멤버였다는 것은 사실이나, 해당 모임은 일진 모임이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또한 부모, 선생 말을 잘 듣는 모범생은 아니었으나 약자를 악의적으로 괴롭힌 적은 없다고 학교폭력 가해, 일진 의혹을 반박했다. 소속사 역시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혔다.

이후 김히어라가 매체에 보낸 손편지에 이어 직접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동창 H와 김히어라의 통화내용이 공개되는가 하면 김히어라를 두둔하는 다른 동창들의 글이 인터넷 상에 올라오는 등 등 김히어라를 둘러싼 공방이 나흘째 이어지고 있다.

한편 김히어라 소속사 그램엔터테인먼트는 9일 낸 추가 입장을 통해서도 학폭 가해 의혹, 일진설 등을 인정하거나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들은 보다 상세한 녹취록을 공개하며 또 "김히어라와 H, 두 사람 사이의 사건은 매우 개인적인 일이었으며, 소속사는 H의 주장에 인정이나 동의하지 않음을 밝힌다"며 "통화내용에 언급되어있듯, H와 김히어라는 친한 사이였다. 하지만 H의 일련의 행동들로 김히어라는 지속적인 피해를 입었고, 이로인해 둘은 멀어지고 다투게 됐다. H가 주장하는 지속적인 괴롭힘과 폭행이 아님을 말씀드린다"고 주장했다.

이어 "단독보도 기사에서 거론된 일진과 학폭이라는 것에 지속적이지도 않고, 잘잘못과 오해로 인한 친구의 다툼이 포함되는 것인지 소속사는 의문"이라면서 "이번 논란과 보도매체에서 언급한 오해들에 대해 소속사는 하나씩 면밀히 풀어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