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면뭐하니' 유재석 "고교시절 길에 최루탄 많이 터져…안기부 존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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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이 안기부가 존재했던 학창시절을 회상했다.
유재석은 "고등학교 때 최루탄이 길에서 많이 터졌다"라 했고 하하도 "나도 냄새가 기억난다. 매콤한 그런 거"라 공감했다.
유재석 초등학교 시절에는 삐라를 주워 경찰에 신고하면 학용품을 받았다고.
유재석은 "내가 똥 묻은 삐라를 경찰서에 신고했는데 '똥 묻은 건 안된다. 오염돼서'라 했다"라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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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유재석이 안기부가 존재했던 학창시절을 회상했다.
9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놀뭐 대행 주식회사' 직원이 된 주우재-박진주-이이경-이미주가 썸남썸녀를 위한 서울 데이트 코스를 짜는 모습이 그려졌다.
유재석은 "이렇게 터널을 지나가니까 '남산의 부장들' 생각난다"라 했다. 1970-90년대에는 남산에 안전기획부(안기부) 건물이 있었다고.
하하는 "형 고등학교 때가 최루탄 세대냐"라 물었다. 유재석은 "고등학교 때 최루탄이 길에서 많이 터졌다"라 했고 하하도 "나도 냄새가 기억난다. 매콤한 그런 거"라 공감했다.
하하는 재채 "형이 똥 묻은 삐라 세대냐"라 물었다. 유재석은 곧장 "맞다. 나다"라며 인정했다. 유재석 초등학교 시절에는 삐라를 주워 경찰에 신고하면 학용품을 받았다고.
유재석은 "내가 똥 묻은 삐라를 경찰서에 신고했는데 '똥 묻은 건 안된다. 오염돼서'라 했다"라 회상했다. 하지만 이내 유재석은 다시 생각해보니 열받았는지 "짜식이 오늘 진짜 열받게 한다"라 울컥했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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